이슈토론

투표 제가 진짜 너무 너무 이해가 안 가서요.

09월 01일 | 조회수 62
은 따봉
시크릿아이돌

축의 40 + 결혼식 불참 vs 축의 20 + 결혼식 참석 본인 결혼식이라고 쳤을 때 친한 친구가 이 둘 중 어땠으면 하시나요? 그리고 이 둘 중 하나일 때 기분이 안 좋거나 손절할 수도 있나요? 아까 여기서 다른 분이 쓰신 글을 보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써봐요. 그분은 본인 결혼식에 친구분 내외가 와서 축의 20을 하고 가셨는데, 그 친구분들 결혼식에는 사정이 생겨서 가지 못해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미안한 마음에 축의 40을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손절 당하셨다는 글이었어요. 결혼식은 아주 일찍 날짜를 잡는다면 1년 전에도 잡겠지만 보통 반 년 전이고, 주변에 알리는 건 결혼 두세달 전이잖아요. 그러다 보면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 이미 스케줄이 잡혀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리고 남들이 보면 아무것도 아니게 보이겠지만 당사자에게는 너무 중요한 일일 수도 있고요. 10년을 넘게 기다려온 좋아하는 해외 가수의 내한 공연 날짜랑 겹친다거나 여행 계획이 잡혀 있다거나, 다른 사람 결혼식이랑 겹친다거나, 이러면 사실은 갈 수가 없게 되잖아요. 근데 결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콘서트 때문에 내 결혼식에 안와? 여행 때문에? 다른 사람 결혼식?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좋은 거야? 가 돼서 손절까지 생각하게 되는 걸까요? 그냥 '먼저'의 문젠데? 아니면 갑자기 출장이 잡혔다거나, 회사에 오늘 당장 내가 아니면 해결 못하는 일이 생겼다거나, 만약 결혼한 상태라면 시댁에서 급히 부른다거나, 애가 아프다거나, 누군가 편찮으시다거나... 상황이 너무 많잖아요? 근데도 '나는 니 결혼식 갔는데 너는 안 왔으니까 손절이야'가 성립이 되는 거예요? 축의금을 두배로 낸다고 해도? 이게 너무너무 이해가 안가서 글을 써봤어요. 저는 미혼이지만, 그리고 앞으로 아무래도 결혼을 안할 것 같지만 웬만하면 갈 수 있는 결혼식은 무조건 가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안 가요. 친한 친구였는데 결혼식 안 왔다고 손절이라니. 미안한 마음에 축의를 본인이 했던 두 배나 했는데... 진짜 결혼식 참여의 세계는 너무나도 복잡한 것.... 진짜 이해가.... 너무 안가요.........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투표는 그냥 가면 심심해서 밸런스 게임 느낌으로 넣어봤으니까 한 번 해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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