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되고 애가 태어난다는 사실이 기쁜데 다른 한편으로는 불안스럽고 겁이 납니다. 내가 과연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저희 부모님은 굉장히 무뚝뚝하셨습니다. 엄격하셨고 저는 항상 1등, 성적, 명문대같은 키워드들 듣고 자랐습니다. 지원은 풍족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랑받고 자랐다는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사랑한다 사랑해 말을 들은 적도 것도 거의 없었고요. 지금도 부모님과는 심정적으로 많이 멀어져 있습니다. 명절 식사 한끼 하루 정도가 제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저도 부모님을 닮아 굉장히 무뚝뚝합니다. 낯가지러운 소리 절대 못하는데 그런 제가 이제 아빠가 된다니 점점 더 무섭습니다. 내가 사랑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는데 어떻게 내 아이한테 사랑을 줄 수 있을까. 막상 아이가 태어났는데 내 아이 같지 않고 낯설면 어떡하지. 내가 부성애가 없으면 어떡하지. 나도 모르게 내가 부모님에게 받았던 방식대로 하면 어떡하지. 아이가 저처럼 자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두고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는것 같은데 한번 걱정이 시작되고 나니 끝이 없습니다. 이 고민에 입맛이 없어서 살도 빠졌습니다. 그래서 저보다 먼저 아빠, 엄마가 되신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아빠, 엄마가 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던가요? 부모님에게 받았던 방식과 내가 내 아이에게 하는 방식이 실제로 달라지던가요? 저도 지금은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막상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 마음먹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겪어보신 분들 이야기 좀 듣고 싶습니다. 그냥 뭐든 저와 달리 제 아내는 밝고 저와는 많이 다른 사람이라 아마 아이한테도 좋은 영향을 많이 줄 것 같아 아내 걱정운 안 합니다.
자유주제
출산 한달 남았는데 밥이 안 넘어갑니다
09월 01일 | 조회수 173
입
입술물어뜯기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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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힐링이필요해
방금
본인 느끼시는 만큼 더 잘 하도록 행동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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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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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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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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