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축의금 액수로 왈가왈부하는 거 볼 때마다 참 치사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제가 그 상황이 되니 머릿속이 복잡해지네요. 최근에 결혼을 했는데 전 직장 동료가 축의금으로 5만원을 보냈습니다. 문제는 제가 몇 년 전 그 동료 결혼식 때 10만원을 냈었다는 겁니다. 당연히 받은 만큼은 돌려주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했던지라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어떻게든 그 친구 입장을 이해해 보려고 혼자 나름대로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그 친구가 결혼할 당시에는 팀원들 다같이 점심 청모를 했었고 저도 같은 팀이라 밥을 얻어먹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둘 다 다른 회사를 다니고 있고 소원해진 상태라 모청만 보냈거든요. (어른들께 청첩장은 지류로 주는 게 예의라는 말을 듣고 우편으로 보내려고 주소를 물어봤지만 괜찮다고 모청만 있으면 된다고 거절했었어요) 그래서 그때는 청모를 했는데 나는 청모를 안해서 5만원을 뺀 건가? 결혼식 참여를 안해서 5만원만 낸건가? 근데 10만원 받았으면 10만원 내는게 맞는거 아닌가? 사실 돈 5만원이 뭐라고 꽁기꽁기한 마음이 드는 게 스스로도 놀랍고 씁쓸하지만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게 안 지켜진 것 같아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제가 너무 과하게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 걸까요?
자유주제
10만원 축의했는데.. 돌아온 건 5만원이네요.
08월 31일 | 조회수 196
7
77코코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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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운틴바이커
억대연봉
방금
결혼식에 가서 밥도 안먹고 7만원 축의금 줬는데 아예 쌩까고 사는 영숙이 잘먹고 부자됐나? 이렇게 소소한 원망과 저주하며 산다. 신촌에서 결혼한 너 영숙이
결혼식에 가서 밥도 안먹고 7만원 축의금 줬는데 아예 쌩까고 사는 영숙이 잘먹고 부자됐나? 이렇게 소소한 원망과 저주하며 산다. 신촌에서 결혼한 너 영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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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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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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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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