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커리어

간절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올립니다.

08월 29일 | 조회수 4,009
T
금 따봉
Topuria

우선 이건 제가 아닌 제 동생의 이야기입니다. 저에게는 올해 31살이 된 여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은 어릴 때 부터 흔히 말하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고, 외고 나와서 S대까지 졸업한 흔히 말하는 엘리트였습니다. 자연스레 동생은 집안의 자랑이자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동생이 아직 백수입니다. 그것도 회사 생활을 한 번도 안해 본 생 백수. 대학 시절 알바나 과외 빼고 회사 생활이란 걸 나이 서른 넘게 먹도록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 ’행시‘, ‘CPA’ 각각 1년 남짓 해보더니 자기랑 안맞다고 포기하더군요. 뭐 그땐 Ok 였습니다. 가족들은 누구보다 동생이 하고싶은 일을 하길 바랬거든요. 그리고 알아서 잘 할 줄 알았구요. 요즘도 계속 뭐 자격증 준비도 하고 여기저기 지원도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시간을 보낸 게 벌써 5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는 잘 알려주지도 않네요. 제가 채용 전문가는 아니지만 직장인으로서 냉정히 생각할 때 일반 사기업에 가기는 꽤 늦은 나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힘들고 뭐 제가 대신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너무 답답합니다. 누구보다 본인이 제일 힘들겠지요. 그렇다고 놀지도 않습니다. 고시원 만한 원룸에 혼자 살면서 그런 모습도 너무 안타깝구요. 오빠가 되어 가지고 너무 신경을 안쓰고 살았나 싶고, 그렇다고 뾰족히 도와줄 수도 없는 상황이 미안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이 커서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이곳에 넋두리 해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동생이 꼭 취업에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동생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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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굴보쌈
    08월 29일
    여동생분이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것 같아 주제넘지만 댓글 드립니다. 저도 여동생분과 비슷한 학력으로 졸업 후 이것저것 공부하다가 결국 31살에 그냥 사무직 공고 아무곳이나 넣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찌어찌 학교빨로 첫 직장의 사업군에 맞춰 중견, 스타트업을 거쳐 이직하며 지금은 대기업까지 이직 성공하였습니다 우선은 여동생 분께서 어떤 직종,직군이든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입사해서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제 성격이나 무난한 전공에 맞춰 처음에 입사지원을 하며 날린 시간이 좀 아깝더라고요. 한시라도 빠르게 회사에 들어가 일하며, 다른 부서의 다른 직무가 하는 일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 후 적성을 찾아 이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졸업 후 오랫동안 공부하는척 하며 게임하고 놀았는데 내심 취업전선으로 발길만 돌리면 학력 바탕으로 대기업에도 쉽게 입사가 될 줄 알고 그렇게 놀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않았고 자존감도 조금 떨어지긴 했습니다. 다행히 여자친구나 가족이 지속적으로 응원해줬고 초기 중견기업에서 1년정도 근무 후 같은 사업영역의 기업으로 직군을 변경하여 이직을 했습니다.(신입) 주제넘지만 제 경험으로는 여동생 분이 일단 빠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작은 중소기업은 체계가 없어 사회경험을 배우긴 좀 어려울 것 같고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기업을 선택하고 입사 후 일하며 커리어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초기 커리어 시작을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전적으로 여동생 분에게 달려있지만.. 너무 제가 겪은 상황과 비슷하여 두서없이 댓글 드립니다.
    여동생분이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것 같아 주제넘지만 댓글 드립니다. 저도 여동생분과 비슷한 학력으로 졸업 후 이것저것 공부하다가 결국 31살에 그냥 사무직 공고 아무곳이나 넣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찌어찌 학교빨로 첫 직장의 사업군에 맞춰 중견, 스타트업을 거쳐 이직하며 지금은 대기업까지 이직 성공하였습니다 우선은 여동생 분께서 어떤 직종,직군이든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입사해서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제 성격이나 무난한 전공에 맞춰 처음에 입사지원을 하며 날린 시간이 좀 아깝더라고요. 한시라도 빠르게 회사에 들어가 일하며, 다른 부서의 다른 직무가 하는 일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 후 적성을 찾아 이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졸업 후 오랫동안 공부하는척 하며 게임하고 놀았는데 내심 취업전선으로 발길만 돌리면 학력 바탕으로 대기업에도 쉽게 입사가 될 줄 알고 그렇게 놀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않았고 자존감도 조금 떨어지긴 했습니다. 다행히 여자친구나 가족이 지속적으로 응원해줬고 초기 중견기업에서 1년정도 근무 후 같은 사업영역의 기업으로 직군을 변경하여 이직을 했습니다.(신입) 주제넘지만 제 경험으로는 여동생 분이 일단 빠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작은 중소기업은 체계가 없어 사회경험을 배우긴 좀 어려울 것 같고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기업을 선택하고 입사 후 일하며 커리어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초기 커리어 시작을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전적으로 여동생 분에게 달려있지만.. 너무 제가 겪은 상황과 비슷하여 두서없이 댓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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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F
    FAKER
    08월 30일
    좋은글입니다
    좋은글입니다
    6
    개굴개굴개굴
    08월 30일
    댓글의 성의와 수준이 대단하십니다!
    댓글의 성의와 수준이 대단하십니다!
    6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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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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