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저와 비슷한 처지의 아빠들 계신가요

08월 29일 | 조회수 3,796
금 따봉
잌명

결혼 10년차, 다들 일어나기 전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 7시반쯤 퇴근. 아이들은 엄마만 찾고, 이제 아이가 커가면서 아이들과 대화도 줄고, 와이프는 예전처럼 애정어린 말투도 없고, 다른 아빠들처럼 일찍 못온다고 혼나고, 나도 나름 지쳐서 힘이 없으면 힘이 없다고 혼나고, 이래저래 계속 혼나고, 회사에서도 쿠사리 먹고 왔는데 또 회사인 느낌... 나름 잘 하려고 하는데 정말 못하고 있는건지, 그냥 일련의 과정인건지 요즘 드는 뭔가 허탈함에 끄적여봅니다.....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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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말티퓨
    08월 29일
    처음에는 우리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있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나도 같이 일해서 돈을 더 벌어주지 못한다는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있었을 테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같은 일상이 반복되면, 처음의 고마움은 조금씩 무뎌집니다. 그러다 다른 집들은 맞벌이를 하며 재산을 늘리고, 남편과 아내가 함께 경제적으로 여유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작았던 미안한 마음이 점점 커집니다. 그런데 그 미안함을 그대로 인정하기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그 마음을 덮기 위해 '내가 이렇게 된 건 네 탓이야'라는 생각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네가 나가서 돈 벌어오는 건 당연한 거야.' 라는 생각으로까지 바뀌게 됩니다. 그때부터 관계는 조금씩 병들기 시작합니다. 결혼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는 배려와 존중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오히려 그 경계를 지켜야 합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말하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상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기 시작하면 그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 남습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 때부터 육아와 집안일을 함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때의 희생을 서로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누군가는 배우자가 해준 일을 평생 고마워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모든 것을 '원래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고마워하지 않고, 더 이상 배려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기를 바라는 순간부터 부부 사이의 균형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결혼생활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돈이 부족한 것도, 시간이 부족한 것도 아닐지 모릅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계속 참고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한 사람의 노력과 책임을 당연한 의무로만 생각한다면 어느 순간 그 사람의 마음에는 외로움만 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은 젊을 때보다 중년이 되었을 때 훨씬 깊어집니다. 서로 존중하지 않는 부부에게 '외로운 중년'은 어쩌면 예정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처음에는 우리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있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나도 같이 일해서 돈을 더 벌어주지 못한다는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있었을 테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같은 일상이 반복되면, 처음의 고마움은 조금씩 무뎌집니다. 그러다 다른 집들은 맞벌이를 하며 재산을 늘리고, 남편과 아내가 함께 경제적으로 여유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작았던 미안한 마음이 점점 커집니다. 그런데 그 미안함을 그대로 인정하기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그 마음을 덮기 위해 '내가 이렇게 된 건 네 탓이야'라는 생각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네가 나가서 돈 벌어오는 건 당연한 거야.' 라는 생각으로까지 바뀌게 됩니다. 그때부터 관계는 조금씩 병들기 시작합니다. 결혼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는 배려와 존중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오히려 그 경계를 지켜야 합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말하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상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기 시작하면 그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 남습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 때부터 육아와 집안일을 함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때의 희생을 서로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누군가는 배우자가 해준 일을 평생 고마워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모든 것을 '원래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고마워하지 않고, 더 이상 배려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기를 바라는 순간부터 부부 사이의 균형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결혼생활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돈이 부족한 것도, 시간이 부족한 것도 아닐지 모릅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계속 참고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한 사람의 노력과 책임을 당연한 의무로만 생각한다면 어느 순간 그 사람의 마음에는 외로움만 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은 젊을 때보다 중년이 되었을 때 훨씬 깊어집니다. 서로 존중하지 않는 부부에게 '외로운 중년'은 어쩌면 예정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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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때끈
    08월 31일
    이글은 모든 사람들이 읽어봐야합니다
    이글은 모든 사람들이 읽어봐야합니다
    2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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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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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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