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초반 전여친은 30대 초반으로 2년 정도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나이 차이를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전여친은 그나이또래 여성들보다 성숙했고 저랑 말도 잘 통했습니다. 그런데 전여친은 그러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저는 이제 주말에 어디 멀리 가는 것보다는 그냥 집에서 쉬거나 가까운데 가서 밥 먹고 일찍 들어오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전여친은 주말만 되면 교외로 가자고 합니다. 여행도 자주 가고 싶어 하고 새벽까지 산책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처음에는 저도 맞춰줬습니다. 저도 좋은 데 가는 거 싫은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출발해서 토요일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일요일 저녁에 오는 식으로 몇 번 다녀오니까 몸이 못 버티겠더라고요. 전여친은 멀쩡한데 저는 집에 와서 하루 더 쉬어야 했습니다. 제가 힘들다고 하면 전여친이 오빠는 벌써부터 그러면 어떡하냐 칭얼거리는데 그런게 하나둘 쌓이니까 전여친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은 것 같습니다 대화할 때도 전여친이 요즘 뭐가 유행이다 뭐가 재밌다 얘기해줘도 전 그게 뭐가 재밌는지도 모르겠고 가장 컸던 건 저는 이제 40대 초반이라 가능하면 빨리 결혼하고 싶었으나 전여친은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더군요... 저한테는 2~3년이라는 시간이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아닌데 전여친은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도 전여친한테 맞춰주려고 했고 전여친도 나름대로 저한테 맞추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맞춰가면서 만나는 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결국엔 전여친이 이제 그만하는게 맞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별이 처음도 아니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했는데 날이 갈수록 생각이 좀 많아집니다. 전여친이 다시 못만날 것 같은 좋은 여자였어서 더 아쉽네요. 서로 좋아하고 잘 맞으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보니까 단순히 숫자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살아온 시간이 다르니까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보는 것도 다르더군요. 저도 제가 조금만 젊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참 사는 게 마음대로 안 되네요. 넋두리였습니다..
연애
10살 차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08월 27일 | 조회수 516
i
ikujmh
댓글 5개
공감순
최신순
고
고양이고양고양
3시간 전
서로 좋아하고 잘 맞으면 좋고, 아니면 서로 맞춰줄 의향이 있고 맞출 수 있으면 다행인데 안타깝게도 작성자분도 써주셨듯이 초반에는 전여친분이 원하는 패턴으로 여행도 가시고 맞춰주셨지만 그게 무리가 되고 지속할 수가 없으면 결국 안 맞는 것 같아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ㅠㅠ
잘 맞으시는 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기운내세요.
서로 좋아하고 잘 맞으면 좋고, 아니면 서로 맞춰줄 의향이 있고 맞출 수 있으면 다행인데 안타깝게도 작성자분도 써주셨듯이 초반에는 전여친분이 원하는 패턴으로 여행도 가시고 맞춰주셨지만 그게 무리가 되고 지속할 수가 없으면 결국 안 맞는 것 같아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ㅠㅠ
잘 맞으시는 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기운내세요.
답글 쓰기
4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