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쯤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습니다. 제품사진 관련 일을 했었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최종면접을 남긴 상황에서 다니던 회사를 호기롭게 퇴사했지만, 최종면접에서 둘다 탈락한 이후 5개월째 백수인 사람 입니다. 지금은 직전에 다닌 곳에서 퇴사한게 후회되고 매일 취업사이트를 습관적으로 들어가지만 이미 지원한 회사와 읽어도 답 없는 열람내역, 읽지 않는 미열람내역만 보고 다시 나오기를 반복합니다. 다른 분들 글을 보니 저와 같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같은 입장이지만 냉정하게 제 능력이 ’요즘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대치를 충족하기에는 이제 부족함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짧은 경력과 잦은 이직, 제품에 한정된 포트폴리오. 영상 포트폴리오와 인물사진 포트폴리오의 부족. 32살(만30) 작지 않은 나이에 현실과 마주하니 하루하루가 괴롭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아 AI가 처음나왔을 때, 다들 시도하려고 하지 않아 혼자 공부해서 공유하고 납품까지 성공하고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그 순간이 너무 그립기만 합니다. 저는 백수 생활을 오래 유지할 만큼 여유롭지 않아 사진을 그만둬야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구직하며 게임으로 돈을 벌며 연명했지만 그 생활이 오히려 저를 사회에서 고립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정리하고 일자리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네 국비지원 AI 데이터분석 분야에 지원해서 새로운 직무에 도전해보려하고 있습니다. 이쪽 분야로 비전공자 분들 중에 선택하신 분들이 있다면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겁이 많아 새로운 직무를 잘 배우고 나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고, 사진을 계속할 수는 없을까 하고 전전직장 팀장님께 ’재입사 지원을 해도 괜찮을까요?‘ 라는 메일도 보내며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 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적었네요. 다들 오늘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내일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이직/커리어
호기롭게 퇴사 후, 답답함에 힘이 듭니다..
08월 26일 | 조회수 41
엘
엘리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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