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조금 길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회사에 입사한 지 반년 정도 된 8년차 PM입니다. 저희 파트는 차장급 선임 1명, 저, 그리고 주니어 3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업무는 선임이 메인, 저는 메인과 서브를 겸하고, 주니어들이 서브를 맡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선임이 사실상 팀장처럼 지시만 하고, 정작 본인은 팀장님이 찾을 때 보고할 거리만 챙기고 실무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같이 고민해보자"는 일도 결국 다 제 몫이 되고, 본인이 타 부서와 협의한 내용도 그냥 저에게 던지고 조치만 하라고 합니다. 사소한 것까지 전부 저더러 보고하라고 하고, 심지어 본인에게 들어온 요청 중 일부도 저를 시킵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으니 빨리 적응하려면 뭐든 해야 하고, 선임이니 따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공식 매니저도 아닌데 일을 안 하려는 태도가 너무 확고하고, 제가 바쁜 걸 뻔히 알면서도 "이건 네 일"이라는 식이라 버겁습니다. 한번은 업무량이 너무 많아 조심스럽게 특정 업무(어려운 업무는 아니었습니다)를 소화하기 힘들다고 말했더니, 그마저도 팀장님께 보고해서 결정받자고 하더군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싶어서 선임과 같이 일했던 다른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공감하고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한테만 그러는건 아니다란 식으로 좋게 생각도 하고 업무외의 상황에선 너무나도 좋은 분인데 일을 언제나 같이 하는 구조라서 합리화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업무 강도가 올라갈수록 지쳐서 이렇게 토로합니다. 게다가 윗사람들은 이 선임이 일을 많이 하고 고생하는 것으로 잘 알고(?)있어서 팀장 면담하는 것도 고사했습니다. 저도 온 지 얼마 안되었으니깐요. 제가 부족하거나 생각이 짧은 부분도 있겠지만, 그냥 이곳에 한번 하소연하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생활🎁
도무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08월 25일 | 조회수 64
이
이게맞아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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