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남편을 소개해 준 게 아닌데 제게 중매 사례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서 없는 글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1. 친구가 자기 회사에 진짜 괜찮은 남자분이 있다고 했습니다. 회사 메신저 프로필 사진까지 찾아서 보여주면서 잘생기고 평판도 좋은데 여자친구가 없어서 회사 여직원들이 다 짝사랑한다고 하며 저를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얘기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꽤 오래 만나던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몇 달밖에 지나지 않아서 누굴 만날 마음이 없어서 바로 거절했었구요. 저랑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본인이 아는 선에서 그 분의 좋은 점을 계속 얘기해줬었는데 전 적당히 대꾸만 하고 한 귀로 듣고 흘렸고 모든 정보를 까맣게 잊어버린 채 살고 있었어요. 2. 작년 초에 취미 모임에서 지금 남편을 처음 만났습니다. 제가 먼저 호감이 생겨서 적극적으로 다가갔는데 사귀고 나서야 친구가 말한 사람이 남편이란 걸 알게 됐어요. 친구와 남편이 같은 회사인 걸 알고, 제가 친구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당연히 동일인인 줄 알고 말한 거 아니고 남자친구 아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그 때 얘기한 그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 때 친구가 '내 덕분이네~' 하는 말을 그냥 흘려넘겼던 게 화근이었을까요...? 3. 결혼한다고 하니까 자기 덕분에 사귄 거라며 중매 비용을 달라고 합니다. 저랑 잘 맞을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좋은 얘기를 해줬고 그 덕에 제가 남편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 상태에서 만난 거라 본인이 연결시켜 준 거나 다름이 없대요. 저희 입장에서 더 황당한 건 남편도 그 친구랑 그다지 가까운 사이가 아니란 거예요. 즉, 그 때 친구가 소개시켜 준다고 했어도 소개 자체가 성사 됐을지는 불투명했단 거예요. 4. 계속 저를 떠보듯이 '뭘 사례비로 잘 받았다고 소문이 날까!!'라며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그 때마다 제가 아무 반응을 안 하고 넘겼더니 결국에 전화가 와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서운하다고 합니다. 30만원을 달래요. 친구가 저희 둘을 직접 소개해준 것도 아니고, 연락처를 전달해준 것도 아니고, 자리를 만들어준 것도 아니고 단지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한 게 전부입니다... 남편이랑 친구가 같은 회사기도 해서 혹시라도 회사에 남편에 대해 안 좋게 말하고 다닐까봐 신경이 쓰여서 모진 소리까지는 못하고, 못 주겠다고만 딱 잘라 말했는데요. 좋은 일 앞두고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기니까 괜히 부정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진 않습니다. 남편도 인연 함부로 끊는 거 아니라며 그냥 비싼 밥 한 끼 사주면 어떻겠냐는 입장인데 제가 마음 덜 쓰이는대로 결정 하래요. 근데 이미 어느 쪽이든 기분이 좋지 않네요... 그냥 사례비를 주고 손절해 버리는 게 맞을까요?
자유주제
중매 사례비 30만원 달라는 친구.. 줘야하나요?
08월 24일 | 조회수 451
곰
곰팡이싫어
댓글 13개
공감순
최신순
카
카레맛카라티
6시간 전
친구...맞아요...?
친구...맞아요...?
답글 쓰기
8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