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 다니는 남자분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1년 전, 이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됐을 때 그 분을 처음 보자마자 제 취향으로 생기신 분이라 저절로 눈길이 갔는데 정신 차려보니까 어느샌가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사내연애는 하지 말자는 주의라 몇 달간 계속 부정하기만 했는데 5개월 전 프로젝트를 잠깐 같이 하게 되면서 빠르게 가까워졌고, 그제서야 제 마음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대화하다 보니 공통점도 맞고 서로 가치관도 비슷해서 같이 시간을 보내면 보낼 수록 더 좋아지더라고요... 다행인 건 그분도 여자친구는 없다고 하셔서 나름 제딴에는 조심스럽게 호감 표시도 했습니다. 퇴근 이후나 주말에 사적인 선톡도 보내고, 퇴근하고 단 둘이 밥 먹자고도 하고요. 그 외에 그분 커피만 따로 챙겨드린다거나 맛있는 디저트 사주기, 옷 예쁘게 입고 주위에서 알짱거리기 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도 제게 먼저 밥 먹자고 하거나 주말에 선톡을 보낸 적도 있어서 최소한의 인간적인 호감은 있구나 싶었습니다. 예의상일진 몰라도 그분이 저랑 같이 있으면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하길래 '혹시...?' 하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솔직히 상대방의 관심이 저한테 크다는 확신은 전혀 안 듭니다....ㅎㅎㅠㅠ 제가 한 발 다가가면 받아주는 느낌이지 그분이 먼저 확 다가오는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이런 상태가 몇 달째 지속되다 보니 제 얘기를 아는 몇몇 분들은 이제 마음 접으라고 합니다. 남자는 관심 있으면 티가 나게 돼있다며... 그래서 날 위해서라도 마음 접어야 하는 걸 머리론 알면서도 자꾸 회사에서 마주치니까 미련이 남아있었는데 지난 주 금요일에 그분이 갑자기 할말이 있다고 부르더라고요. 곧 퇴사한대요. 저한테만 먼저 말해준대요. 환승 이직이라 2주 더 근무하고 바로 출근한다고 하네요. 뭔가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그동안은 그래도 회사에서 계속 볼 수 있으니까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싶었는데, 이직하는 곳은 저희 회사랑 너무 멀어서 작정하고 날 잡지 않으면 앞으로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다시 못 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니까 왜 진작에 더 다가가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자꾸만 듭니다. 그분이 퇴사 전에 밥을 사주겠다고 해서 다음 주로 날을 잡아둔 상태인데요. 그 자리에서 좀 더 알아가보고 싶다고 표현하면, 공격이 될까요? 사귀자를 하려는 건 아니에요... 근데 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어요. 결과가 어떻든 간에 거절 당하면 오히려 깔끔하게 마음 접을 수 있는 기회 아닐까 싶기도 한데 너무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 같기도 합니다. 제가 용기를 더 내어봐도 될까요...?
연애
퇴사한다는데 고백해도 될까요?
08월 24일 | 조회수 19,752
뽁
뽁뽁이중독
댓글 12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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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친절한전냥
08월 24일
호감있는거 같은데요 이직하는데 맘에 없었으면 말을 안했겠죠
호감있는거 같은데요 이직하는데 맘에 없었으면 말을 안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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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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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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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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