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 지 반년 정도 됐는데 퇴사 고민 중입니다. 원래도 신입인데 업무를 제대로 알려주거나 가이드해주는 사람이 없고, 업무상 문제가 생기면 구체적인 원인을 같이 확인하기보다 제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치부되는 일이 반복돼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오늘도 외부 협력기관에서 특정 연도의 학습데이터를 보내달라고 해서 요청받은 데이터를 전달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왜 필요한 데이터만 추려서 보내지 않고 전체 데이터를 보냈냐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저는 요청받을 당시 별도의 선별 조건을 전달받지 못했고, 상대방이 요구하는 분류 작업은 제가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라 몇 번이나 "상급자와 협의 후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했는데도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며 화를 내더라고요. 통화가 끝난 후 부장님께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제 커뮤니케이션 실수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된 가이드 없이 업무를 맡겨놓고 문제가 생기면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돌리는 일이 반복됐다고 느껴서 오늘 완전히 현타가 왔습니다. 사직서 양식까지 받아놓은 상태인데, 문제는 제가 임신 중이라 버티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당장 그만두고 싶은 마음은 큰데 현실적으로 포기하는 것도 있어서 고민되네요. 여러분이라면 조금 더 버티실 것 같나요, 아니면 그냥 퇴사하실 것 같나요? 만약 퇴사하게되면 당일퇴사통보해도 될까요?(인수인계 할 것이 없습니다...) 제가 이번 일에서 잘못 대응한 부분이 있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회사생활🎁
회사 퇴사고민
08월 24일 | 조회수 166
브
브로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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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KCPark
14시간 전
억울함과 허탈감이 밀려오는 상황이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들여다 보면...
1. 존버 vs 퇴사
- 영혼을 끄고 출산휴가, 육아휴직까지 버티는 것이 어떨까요? 입사 6개월 차라면 법적으로 유급 출산휴가(90일) 및 육아휴직 조건(재직 6개월 이상)을 충족할 수 있는 결정적 시점이기에...
- 지금 퇴사하면 실업급여 수급이 불확실해지고, 출산휴가급여 및 육아휴직수당의 경제적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
- 거기에 임신 중 이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텐데요
2. 버티면서 시도하는 일잘러로의 변모
- 입사 반 년 정도면 개인과 회사의 관점이 보통 다름. 개인은 아직 업무를 배우는 신입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회사는 일 잘하는 팀원으로 기대
- 따라서 지금부터 단순히 버티자가 아니라 버티면서 내 스스로 일잘러로 변화하면서 버텨보는 것
- 일잘러의 특징은 Why -> What -> How 의 순으로 업무를 하고 상사의 Confirm을 받는 것
- 이번 외부 협력기관의 특정 연도의 학습데이터 요구에도 1) why로 왜 필요한지를 알았다면 2) data를 가공해서 그들이 원하는 What을 보낼 수 있었을 것이고, 3) 그 data의 활용 방법 등 How를 함께 만든 후, 4) 부장에게 이게 맞느냐고 사전 confirm을 받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 이제부터 모든 업무에서 Why로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회사 업무에 이유 없는 업무는 없고 그 이유에 합당해야 일잘하는 것이니까요..
- 이러면서 버텨보는거지요...ㅎㅎ
3. 당일 퇴사 통보?
- 가능하지만 강력 비추
- 회사가 사직 수리를 미루고 무단결근 처리하면서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음(민법이 그러함)
- 인수인계할 문서가 없더라도 본인이 6개월간 담당했던 업무 리스트, 다루었던 프로젝트, 처리했던 데이터의 성과 지표 등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하여 회사에 전달하고 적어도 2주 이상의 전에 얘기하는 것이 어떨까요? (죽어도 퇴사를 하겠다면...)
이 분에게 드리고 싶은 핵심...
'사람은 만날 때 보다 헤어질 때 훨씬 더 잘 헤어져야'
억울함과 허탈감이 밀려오는 상황이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들여다 보면...
1. 존버 vs 퇴사
- 영혼을 끄고 출산휴가, 육아휴직까지 버티는 것이 어떨까요? 입사 6개월 차라면 법적으로 유급 출산휴가(90일) 및 육아휴직 조건(재직 6개월 이상)을 충족할 수 있는 결정적 시점이기에...
- 지금 퇴사하면 실업급여 수급이 불확실해지고, 출산휴가급여 및 육아휴직수당의 경제적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
- 거기에 임신 중 이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텐데요
2. 버티면서 시도하는 일잘러로의 변모
- 입사 반 년 정도면 개인과 회사의 관점이 보통 다름. 개인은 아직 업무를 배우는 신입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회사는 일 잘하는 팀원으로 기대
- 따라서 지금부터 단순히 버티자가 아니라 버티면서 내 스스로 일잘러로 변화하면서 버텨보는 것
- 일잘러의 특징은 Why -> What -> How 의 순으로 업무를 하고 상사의 Confirm을 받는 것
- 이번 외부 협력기관의 특정 연도의 학습데이터 요구에도 1) why로 왜 필요한지를 알았다면 2) data를 가공해서 그들이 원하는 What을 보낼 수 있었을 것이고, 3) 그 data의 활용 방법 등 How를 함께 만든 후, 4) 부장에게 이게 맞느냐고 사전 confirm을 받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 이제부터 모든 업무에서 Why로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회사 업무에 이유 없는 업무는 없고 그 이유에 합당해야 일잘하는 것이니까요..
- 이러면서 버텨보는거지요...ㅎㅎ
3. 당일 퇴사 통보?
- 가능하지만 강력 비추
- 회사가 사직 수리를 미루고 무단결근 처리하면서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음(민법이 그러함)
- 인수인계할 문서가 없더라도 본인이 6개월간 담당했던 업무 리스트, 다루었던 프로젝트, 처리했던 데이터의 성과 지표 등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하여 회사에 전달하고 적어도 2주 이상의 전에 얘기하는 것이 어떨까요? (죽어도 퇴사를 하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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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만날 때 보다 헤어질 때 훨씬 더 잘 헤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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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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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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