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대기업 다니다 좋소기업 입사 후 2달만에 이직 결심하게 된 이유

08월 24일 | 조회수 192
디노23

지난 4월까지 대기업에서 한 부서의 부서장으로 근무하다, 제가 다니던 회사(대기업의 계열사)가 사업정리가 되어, 제 의지와 상관없이 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직 후 구직활동을 2달간 했으나, 계속되는 불합격만 소식만 접하게 되었고, 경제적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2달 조금 안되는 구직활동 끝에, 지금 재직 중인 회사에 합격을 했고, 회사가 사업정리하며 퇴직을 하게 되었던 일과 구직활동하는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스크린처럼 지나가면서 정말 큰 안도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연봉도 1,000만원 넘게 줄여졌고 전 처럼 부서장이 아닌 실무자이고 회사는 중소기업이기는 했지만 일 할 수 있다는 기쁨에 입사의 기회를 준 회사에 감사함도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그런데 입사일에 조금 이상합니다. 정규직인 줄 알고 입사했는데 3개월 계약직이라더군요. 수습기간동안 근무 후 정규직으로 재계약한다고 합니다.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로계약 후, 인수인계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제가 알고 있던 그런 온보딩프로그램은 없었고, 인수인계서도 없었습니다. 주먹구구식이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대표님이 하는 말이 막내를 가리키며 본인 딸이랍니다. 입사 전에 몰랐던 당황스러운 일이 계속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사시 안내받은 것은 이렇습니다. - 3개월 후 정규직 재계약 - 수습기간 후 연봉 재협상 - 점심식사 제공 - 간식, 네스프레소 커피 제공 - 30분단위 연차 - 여성친화기업으로 모성보호 관련하여 자유로움 - 출장시 주유비 지원 - 회식시 대리비 지원 아무튼 그렇게 제가 회사에서 업무를 하고자 파악하고 집중하는데, 계속 뭔가 몰랐던 일이 생기더군요. 제 아내가 임신 중인데, 사실 같이 일하는 동료 2명에게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대표님이 부르더니, 저보고 나중에 배우자 출산휴가랑 육아휴직 쓸거면 계약종료하고 퇴직하랍니다. 당황스러웠죠. 이게 왜 대표 귀에 들어가고 대표님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며, 법적으로 보장을 받아야 하는 모성보호 관련해서 제한하면서 나가라는건지요. 사실 저는 육아휴직 쓸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쓸 생각없다고 하는데, 대표님 표정은 매우 안좋더군요. 어쨌든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의 문제점이 바로 보였는데, 직급과 상관없이 오래된 직원 2명이 실세이고, 여왕벌로 행세하고 다녔습니다. 한 명은 특히 자기 질문에 대답 안한다고 그 자리에서 직원 한 명 내 보냅니다. 또 한 명은 올해 대리에서 과장된 주니어급인데, 저보고 이래라 저래라,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 부탁이나 요청의 말투도 아니고 "지시"의 말투입니다. 여기서 타 부서 이사님께 듣게 됩니다. "이 회사는 직급이 의미가 없어요." 이 말 듣고 저는 한동안 아무 생각도 안들더군요. 대표님과 매주 금요일 아침에 회의를 합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대표님이 지나치게 예민하게 매번 꺼내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지금 시점이 법이 개정되는 시기다 보니, 더 그러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 사용 못하게 하라고 화를 내며 강조합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예민하게 구는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회사에 대해서 점점 실망감이 쌓이는데 다니면 다닐수록 점점 더 실망감이 쌓이더군요. 다들 주차가 안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오래된 직원은 정기권으로 주차 다 하고 있어서 아무 문제 없었고, 저는 2시간마다 회차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조차 눈치를 줍니다. 본인들이 지원해 주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앞에서 당연한 것으로 입사시 안내받은 것 다시 이야기 꺼내보겠습니다. - 3개월 후 정규직 재계약 -> 다른 직원들 보니, 갱신 안했습니다. 일부러 계약직으로 두더군요. 언제든 내보낼 수 있게 말이죠. - 수습기간 후 연봉 재협상 -> 대표가 연봉 인상보다 일 잘하는 사람 성과급 주겠답니다. - 점심식사 제공 -> 점심식사 주긴 주죠. 맛도 형편없는 구내식당에서요. 그런데 오래된 직원은 법카로 맛있는 것 먹으러 다닙니다. - 간식, 네스프레소 커피 제공 -> 안주네요. 본인 돈으로 캡슐 사서 먹으랍니다. - 30분단위 연차 -> 온갖 눈치 다 줍니다. - 여성친화기업으로 모성보호 관련하여 자유로움 -> 이건 더 말 안하겠습니다. - 출장시 주유비 지원 -> 받은 적 없고, 얘기했다가 답도 못들었습니다. - 회식시 대리비 지원 -> 받은 적 없습니다. 다 제 돈으로 다녔습니다. 그 외에 블루투스도 안되는 기능이 말도 안되는 데스크탑에다, 문구류 역시 제 돈으로 삽니다. 더 치가 떨리는건 제 책상과 제가 업무하면서 생산된 자료를 본인들 마음대로 뒤져서 다 봅니다. 제가 회차하러 간 사이 그 실세 과장한테 연락오더군요. 자료 관련해서 말이죠. 제 책상 서랍에 있는 자료를 어떻게 알 수 있죠? 그리고 제 테블릿 위치가 계속 바뀌는 것도 계속해서 보입니다. 제가 업무하는 것에 있어서도 제가 그동안 해 오던 업무 상식선상에서는 당연한 것을 본인들은 그리 하면 안된답니다. 회사마다 달라서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법적인 기초적인 부분이거든요. 법 얘기하니 법 얘기하지마랍니다. 과태료 내고 만답니다. 그 외에 불법 체류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 불법 체류 관련해 이야기 꺼내니 그 과장이 엄청 예민하게 굴며 그런 소리하지마라고 화내네요. 그럼 그 얘기도 못꺼낼까요? 해결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회식을 합니다. 그것도 금요일이고 한번씩 당일 아침 통보입니다. 직원 중 결혼식 하는 직원 나주에서 결혼한답니다.(회사는 수도권입니다.) 그런데 다 가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표님 주도 하에요. 갈수록 실망만 느껴지고, 아무 약속도 안지켜지는 이 회사.... 결국 저는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당장 내일 저 중견기업에 면접보러 갑니다. 될 지 안 될 지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면접보러 다니려고요. 대기업만 다니다 중소기업에 가 보니, 정말..... 말로만 듣던 좋소기업이 이런건가 생각듭니다. 물론 모든 중소기업이 다 그런건 아니겠죠. 좋은 중소기업이 더 많겠지만, 이런 일 경험하고나니 더 이상 중소기업은 다니기 싫어지네요. 이제는 적극적인 구직으로 제 커리어와 감정, 처우 망가지지 않고 회복하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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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근두운빨
    방금
    원래 그런겁니다 대기업에만 있다오셔서 잘 모르시네요
    원래 그런겁니다 대기업에만 있다오셔서 잘 모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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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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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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