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이제 막 두돌 지난 아이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양가 부모님 용돈 액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아내와 심각하게 다퉜는데, 커뮤니티 여러분의 객관적인 의견을 묻고 싶어 글을 씁니다. 사건의 발단은 아내가 제시한 양가 용돈 금액 때문이었습니다. 아내는 처가에 매달 200만원, 시댁에는 50만원을 보내자고 하더군요. 무려 4배 차이입니다. 제안을 듣자마자 같은 부모님인데 차이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내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유를 대더군요. 현재 장모님께서 평일 내내 저희 집에 오셔서 아이를 봐주고 계십니다. 주말에는 저희 부부가 온전히 육아를 맡고요. 그러니까, 장모님이 주 5일 와서 애 봐주시는 노동 가치를 생각하면 200도 사실상 시세보다 훨씬 적게 드리는 거라는군요.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육아를 안 도와주시니 50이면 충분하다고요. 솔직히 장모님 고생하시는 거 저도 잘 알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모님 오실 때 쓰시라고 생활비 카드를 따로 드린 상태입니다. 아이 장볼때나 택시비, 맛있는 거 사 드실 때 자유롭게 쓰시라고 드린 거고, 매달 여기서도 돈이 많이 빠져 나갑니다. 게다가 장모님이 집에 오셔서 하지 말라고 말씀드려도 청소나 빨래 같은 집안일을 해두시고, 저희 퇴근 시간에 맞춰 저녁 식사거리까지 해놓고 가십니다. 죄송하고 감사한 일이지만 이건 저희가 요청한 적도 없고 극구 말렸던 부분입니다. 근데도 아내는 이 집안일과 저녁 차려주시는 것까지 싹 다 합산해서 이 정도로 케어를 받는데 200도 안주는 건 호로자식이라며 몰아세웁니다. 장모님 수고에 대해 보상해 드리는 거? 당연히 찬성합니다. 하지만 '용돈'이라는 타이틀로 200과 50을 보내는 건 다른 문제 아닙니까? 나중에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시면 얼마나 서운하시겠습니까. 저는 차라리 용돈이라고 하는 건 똑같이 50으로 맞추고, 장모님께는 육아 수고비 명목으로 100을 따로 드리는 식으로 명확히 구분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아내는 여기서 또 50을 깎냐며, 명목 핑계로 돈 덜 주려고 하는 건 아니냐고, 팩트는 처가에서 제공하는 노동력이 훨씬 크다는 거라고 합니다. 제가 50을 깎은게 아니라, 생활비 카드를 드리니까 사실은 200을 드린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육아 퀄리티를 봤을때도 시터나 이모님을 쓰는 건 경력직이라 300씩 나가는거지 장모님은 그보다는 일의 퀄리티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200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절대로 50:50을 드리겠다는게 아니고, 용돈은 50으로 맞추고, 육아 수고비를 100 더 드리는 거라는 거 확인하시고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결혼생활
처가 용돈 200, 시댁에는 50. 이건 아니지 않나요?
08월 20일 | 조회수 637
버
버석한
댓글 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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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곰고로곰곰
10시간 전
제정신인가요....? 200 적다는 아내분 말에 동의합니다.
전문 시터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고요? 시터는 남의 집 자식이고 장모님은 외손주인데 누가 더 사랑으로 보살필까요?
제정신인가요....? 200 적다는 아내분 말에 동의합니다.
전문 시터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고요? 시터는 남의 집 자식이고 장모님은 외손주인데 누가 더 사랑으로 보살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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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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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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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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