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법인대표

사람하나 키워줬다가 제대로 뒤통수 맞았습니다.

08월 20일 | 조회수 20
삼다수다수

직원한테 소개받은 친구가 계약직으로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보기에는 일도 잘하고 괜찮은 사람 같아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먼저 제 주변 대표님들과 거래처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업까지 시작하게 됐고, 지금 그분이 일하고 있는 거래처도 사실상 대부분 제 지인들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영어학원을 같이 다닐 정도로 가까웠고, 저는 정말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 인맥까지 내어주면서 도와드렸습니다. 저는 창업 3년차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97년생이고 그분은 저보다 2살 언니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알고 보니 뒤에서는 제 욕을 하고 다니면서 제 주변 사람들과 저 사이를 계속 이간질하고 있었더라고요. 처음에는 각각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있었던 일들까지 하나씩 맞춰보니 주변 사람들과 갑자기 오해가 생기고 관계가 틀어졌던 일들에 이분이 중간에서 없는 거짓말을 하거나 이상하게 전달한 정황이 계속 겹쳤습니다. 제가 사람 소개해주고 거래처 연결해주면서 사업할 수 있게 도와줬는데, 그 인맥 안에서 오히려 제 욕을 하고 제 인간관계를 흔들고 있었다는 게 제일 어이가 없습니다. 더 황당한 건 그렇다고 단순히 손절하면 끝나는 관계도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그분의 거래처 대부분이 제가 소개해준 제 지인들이라서요. 마음만 먹으면 제가 소개했던 분들에게 상황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저까지 똑같이 행동하고 싶지는 않아서 현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이 사실들을 알게 되고 너무 황당하고 배신감이 커서 잠도 제대로 못 잤네요. 본인이 사업 시작할 수 있도록 사람까지 연결해준 사람 뒤에서 저렇게 행동하는 심리는 대체 뭘까요? 이 정도면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게 제일 현명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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