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험에 합격했을 땐 집안의 자랑이었다. 근데 첫 출근 날 깨달았다. 이곳은 정글이라는 걸. 사자, 호랑이 같은 상사들 사이에서 고기 냄새만 맡아도 체하는 '초식'인 내가 참 오래도 버텼다. "네! 제가 해보겠습니다!" 하고 눈빛내던 신규 시절. 선배들은 날 보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크으, 영롱한 노예가 들어왔군.' 조직에서 착하다는 소리는 '막 굴려도 불평 안 하는 호구'의 다른 표현이다. 초식의 첫 번째 덕목은 적당한 거절이었다.
회사생활🎁
#01. 노예가 들어왔군!!!
08월 19일 | 조회수 394
팅
팅커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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