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진실보다 감정일 때가 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해하기 힘든 여러 현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다크 심리학"이 떠오른다. 왜 사람들은 명백한 사실보다 자신이 믿고 싶은 이야기를 선택하는가? 왜 가짜 뉴스는 사실보다 빠르게 퍼지고, 왜 정치적 선동과 자극적인 말에 쉽게 분노하며, SNS에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적대시하는가? 어쩌면 그 중심에는 인간의 심리가 있을 것 같다. 인간은 논리만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공포와 분노, 욕망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쉽게 흔들린다. 문제는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AI와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하게 파고들고 있다는 점이다. 알고리즘은 무엇이 진실인가보다, 무엇이 사람의 관심을 끄는가에 반응한다. 차분한 설명보다 자극적인 영상이, 사실 확인보다 분노를 일으키는 콘텐츠가 더 빠르게 확산되기도 한다. 가짜 뉴스가 무서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완전히 엉터리인 거짓말보다, 내가 믿고 싶은 것에 작은 거짓을 섞은 이야기가 훨씬 강력하다. 정치적 선동 역시 인간의 두려움과 분노를 이용한다. 복잡한 사회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고, 문제의 원인을 특정 집단이나 사람에게 돌리면 사람들은 쉽게 결집한다. SNS의 군중 심리는 이를 더욱 증폭시킨다. "많은 사람이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진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어느 순간 개인의 판단보다 집단의 감정이 앞서게 된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다. 정보를 의심하고, 감정과 사실을 구별하며, 내가 왜 이 말을 믿고 있는지를 스스로 묻는 힘이다. 다크 심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남을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알아차리기 위해서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가장 오래된 약점인 욕망과 공포, 인정받고 싶은 마음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그 약점을 이용하는 방법도 정교해질 것이다. 결국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거짓말 자체가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왜 그 거짓말을 믿게 되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지금, 다시 "다크 심리학"을 꺼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자유주제
다시 꺼내 보는 "다크 심리학"
08월 10일 | 조회수 204
송
송작가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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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릭
19시간 전
혹시..작가님이십니까?
혹시..작가님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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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
송작가카페
작성자
19시간 전
작가 겸 칼럼니스트입니다.
작가 겸 칼럼니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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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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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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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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