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던 업무 스타일이 상사가 바뀐 뒤 완전히 부정당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적응해야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직장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고민 글을 남깁니다. 저는 현재 회사에서 2년 정도 근무했고, 이전까지는 제 업무 방식과 성향을 인정받으며 일해왔습니다. 저는 원래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필요한 일이 있으면 먼저 나서고 타팀과 협업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이전 회사에서의 경험과 현재 회사에서의 업무 방식 모두 이런 부분을 인정받았고, 스카웃 형태로 이직을 하기도 할 정도로 제 업무 능력에 대해서 자신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장점으로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점",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움직이는 점"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타팀에서도 업무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할 때 저를 찾아왔고, 저는 그걸 부담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제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기존 팀장님이 퇴사하고 새로운 팀장님이 온 뒤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새로 오신 팀장님은 정리와 관리 체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입니다. 다른 팀원들에게도 비슷하게 엄격한 편이고, 본인 기준이 명확한 분입니다. 문제는 제 업무 방식과 너무 반대라는 점입니다. 새 부장님이 온 이후, - 타팀 업무는 무조건 본인을 통해서 진행해야 한다. - 제가 먼저 나서서 진행하지 말아야 한다. - 업무 과정은 모두 정리해서 보고해야 한다. 라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원래 담당하던 업무가 다른 팀원에게 넘어가기도 했고, 저는 지금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식의 업무만 하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까" 고민하면서 일했다면, 지금은 "이걸 해도 되는 걸까?", "또 지적받는 건 아닐까?"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가장 힘든 건 업무량이 아닙니다. 제가 잘한다고 인정받았던 부분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던 사람이, 이제는 나서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 된 느낌입니다. 타팀을 도와주며 관계를 쌓던 사람이, 이제는 요청 하나를 전달하는 것도 전달 받는 것도 눈치를 보는 사람이 됐습니다.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장점이 오히려 회사에서는 단점처럼 취급되는 느낌이라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이전에는 긍정적 평가를 받던 부분에서도 따로 불려 혼날 정도로 지적을 받기도 하고 제가 업무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게 됐습니다. 물론 새로운 관리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조직을 정리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며 성과를 내던 사람이 지나치게 관리 중심적인 환경에 놓이면 이렇게까지 의욕이 떨어질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신기한 건, 제가 회사 자체가 싫어진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만약 새로운 팀장님이 없고 예전처럼 일할 수 있다면 저는 계속 다니고 싶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1. 기존에 자율적으로 일하며 인정받던 사람이 관리 중심적인 상사를 만나면 이렇게까지 위축되는 것이 흔한 일인가요? 2. 관리자의 스타일 차이 때문에 업무 능력이나 성향이 퇴화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나요? 3. 이런 경우에는 제가 제 방식을 바꾸고 적응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리더십과 맞지 않는 환경이라고 판단하고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을 준비해야 할까요? 4. 해당 내용을 팀장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저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모두 경험해봤는데 이런 적음 처음이라 고민도 되고 제 스스로를 탓하면서 주말동안 괴로워 하고 출근하는 것 또한 두려워져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회사생활🎁
제가 적응해야 하는 걸까요?
08월 07일 | 조회수 205
닉
닉뿅략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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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
블루문
억대연봉
1시간 전
전 이직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도 상사 타는 편인데 좋은 사람이랑 일하면 에이스 핵심 인재 안 맞는 사람이랑은 반 폐인 되더라고요. 회사가 글쓴 님이 중요하면 조율을 해주든 잡을 거고, 아니면 거기 내 자리 아닐 수도 있어요. 팀원일 땐 내가 다 맞춰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는데 시니어 되고 보직도 받고 나니 나한테 맞는 환경에서 일해야겠더라고요.
전 이직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도 상사 타는 편인데 좋은 사람이랑 일하면 에이스 핵심 인재 안 맞는 사람이랑은 반 폐인 되더라고요. 회사가 글쓴 님이 중요하면 조율을 해주든 잡을 거고, 아니면 거기 내 자리 아닐 수도 있어요. 팀원일 땐 내가 다 맞춰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는데 시니어 되고 보직도 받고 나니 나한테 맞는 환경에서 일해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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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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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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