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 팀별 성과 발표 때, 제가 낸 아이디어였지만 아이디어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팀 전체의 성과에 포커스를 맞춰서 발표했었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아이디어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디어 자체에 초점을 맞추진 않았죠. 근데 끝나고 타팀분이 그 아이디어에 대해 묻길래 다 같이 잘 되면 좋지 싶어서 자세히 알려줬거든요. 근데 이번 달 성과 발표 때 보니까 그분이 제 아이디어를 자기가 낸 것처럼 포장해서 발표를 하더군요. 앞으로 이 아이디어를 여기저기 적용해 더 큰 성과를 내겠다며 입을 터는데, 사람들이 아이디어 너무 좋다고, 역시 잘한다고 칭찬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분이 예전에도 우리 팀원 아이디어를 훔쳐간 전적이 있어요. 그때 속상해하는 팀원한테 내가 알고 우리 팀이 다 아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라, 어쨌든 회사가 잘 된 거고, 네 아이디어가 좋다는 게 증명된 거 아니겠냐고 좋게 넘어갔는데 그때 짚고 넘어갔어야 했나 봅니다. 제 패착이에요. 같은 일을 두번이나 겪고나니 이젠 좋게 생각하기가 어려워요. 저렇게 남의 아이디어 제것인양 포장해서 승승장구하는 꼴이 눈엣가시 같아서 도저히 못 보겠습니다. 한 번 밉보이니까 계속 신경쓰여서 사람들한테 이것저것 알아보니 지금 회사 들어올때도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한 프로젝트를 자기 혼자 한 것처럼 이야기해서 초반에 노이즈가 좀 있었나 보더군요. 이미 뽑힌 후라서 어쩔 수 없었다지만 어쨌든 추후에도 어떤 식으로든 성과를 내서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디서나 그러는 것 같아서 조심해야 되겠다 싶어요. 아무리 본인을 잘 포장해야 하는 세상이라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 상처주면서까지는 안해야 하지 않나요? 근데 저런 사람을 잘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잘되는거겠지 싶어 씁쓸하기도 합니다.
회사생활
우리 아이디어 훔쳐서 에이스 소리 듣는 사람. 슬슬 화나요.
08월 07일 | 조회수 686
소
소금닻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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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은하수너머
08월 07일
저런사람 꼭 있죠
정말 본인 아이디어라고 본인 스스로를 속이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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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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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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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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