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모르겠는데 부모님끼리 싸우고 별거하시서 나 20살부터 알코올중독이 심해진 것 같다. 말리고 말려도 거의 6년동안 술 먹고 중간에 섬망 증세가 올 정도로 심각해서 최근에 알코올병동에 거의 1년동안 가둬놓고 이사하면서 잘 살아보자고 같이 다짐했다 그렇게 올해 1월부터 청소도 잘하고 회복하면서 구인구직도 하면서 동네 친구분들도 사귀자고 이야기했다 동생 2명도 기숙사고 나도 서울에서 직장 구하고 자취하느라 같이 있지는 못하지만 나도 자주 내려가서 말동무도 해드리고 근데 또 술 먹더라.. 너무 화나서 몇 일간 연락도 안봤다.. 그래도 엄마니까 다시 연락도 하고 지내다가 갑자기 몇 일 연락이 안되고 전화도 꺼져있길래 가봤더니 침대에서 죽어있다.. 경찰 말로는 몇 일 방치된 거 같다는데 미치겠다 그래도 엄마라고 벌써 보고싶다 오늘 돌아가셨는데 살아계실 때는 어떻게 책임지지 걱정이였는데 이제는 그냥 보고싶기만 하다 나때문에 죽은건가? 싶기도 하다 죄책감만 가득하다. 살고싶지가 않다 동생 포함해서 나도 모두 20대인데 왜이렇게 일찍 돌아가셨나요.. 엄마..
자유주제
알코올중독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08월 06일 | 조회수 12,612
동
동동주와막걸리
댓글 4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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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그
그래그리쉽지는않
08월 06일
위로가 되시길 바라며 짧게 적어봅니다.
저도 재작년에 정말 미워하던 아버지가 말기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암진단 받은게 2년전인데 이제서야 자식에게 기대기 부끄러워서 치료를 안받으셨대요.
항상 저를 자식취급도 안해주던 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에 제 미래를 축복해주고싶다고 이미 7년차가 된 저에게 늦게나마 취업선물로 몽블랑 펜을 한자루 남기고 가셨습니다.
사람은 생각과 행동이 항상 일치하지않는 못난 짐승입니다.
어머니도 비록 작성자님이 원하는 방향은 아니였지만 그 의도는 분명 남은 자식들을 위한 행동이었을겁니다.
떠나간 사람은 아무리 후회해도, 당신의 선택을 원망해도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당신께서도 후회와 원망으로 제자리에 멈춰있는 자식들을 원하진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멈추지말고 나아가세요.
당신이 없어도 꿋꿋이 나아갈 수 있다고 보여주세요.
그리고 어머니란 존재를 작성자님의 마음 한켠에 좋은 기억만 남겨 소중히 간직하세요.
카카오톡 기능중에 고인의 계정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더군요. 한평생 당신께 못했던 모든 원망과 사랑, 하고싶던 말들을 다 쏟아내세요.
그리고, 훌훌털어내고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시며 당신께서 키운 자식이 어엿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세요.
직접 보여줄 수는 없게되었지만 그것이 당신께서 원하는 바였음은 틀림없을테니까요.
언젠가 다른세상에서 만날 당신께 들려줄 성공담을 써내려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로가 되시길 바라며 짧게 적어봅니다.
저도 재작년에 정말 미워하던 아버지가 말기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암진단 받은게 2년전인데 이제서야 자식에게 기대기 부끄러워서 치료를 안받으셨대요.
항상 저를 자식취급도 안해주던 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에 제 미래를 축복해주고싶다고 이미 7년차가 된 저에게 늦게나마 취업선물로 몽블랑 펜을 한자루 남기고 가셨습니다.
사람은 생각과 행동이 항상 일치하지않는 못난 짐승입니다.
어머니도 비록 작성자님이 원하는 방향은 아니였지만 그 의도는 분명 남은 자식들을 위한 행동이었을겁니다.
떠나간 사람은 아무리 후회해도, 당신의 선택을 원망해도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당신께서도 후회와 원망으로 제자리에 멈춰있는 자식들을 원하진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멈추지말고 나아가세요.
당신이 없어도 꿋꿋이 나아갈 수 있다고 보여주세요.
그리고 어머니란 존재를 작성자님의 마음 한켠에 좋은 기억만 남겨 소중히 간직하세요.
카카오톡 기능중에 고인의 계정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더군요. 한평생 당신께 못했던 모든 원망과 사랑, 하고싶던 말들을 다 쏟아내세요.
그리고, 훌훌털어내고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시며 당신께서 키운 자식이 어엿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세요.
직접 보여줄 수는 없게되었지만 그것이 당신께서 원하는 바였음은 틀림없을테니까요.
언젠가 다른세상에서 만날 당신께 들려줄 성공담을 써내려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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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프
프로비타민
08월 07일
댓글이 넘 따뜻하여 제가 위로 받고 갑니다.
댓글이 넘 따뜻하여 제가 위로 받고 갑니다.
23
ㅇ
ㅇㅎ웋
08월 07일
진심으로 말씀하시는게 느껴져서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네요. 저도 위로 받고 갑니다.
진심으로 말씀하시는게 느껴져서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네요. 저도 위로 받고 갑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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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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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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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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