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나르시시스트 상사 직장내 괴롭힘 신고할까요?

08월 04일 | 조회수 173
노센스
억대연봉

평소에도 폭언과 말도 안되는 지시를 하는 사기업으로 치면 임원쯤 되는 직장 상사가 있습니다. 15년 이상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별별 인간 다 만나봤는데 이렇게 초딩이자 정신병자같은 사람은 처음이라 이건 무슨 유형인지 찾다가 제미나이랑 상담을 통해 나르시시스트인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후 나르시시스트 관련 책을 읽다보니 나르시시즘적 성향이 크다는 건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참고로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에 대해서 말하자면, "주변사람들에게 칭찬과 인정을 과할 정도로 요구한다. 특권 의식이 가득해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 있다면 이유없이 깎아내린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이유 없이 격노를 쏟아내며 사람들을 괴롭힌다." "나르시시스트는 강한 사람 앞에서는 철저하게 감정을 통제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분노를 표출한다." "오직 자신의 성공만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에게 타인의 고통은 중요하지 않다. 이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주변 사람을 괴롭히거나 권력을 활용해 착취한다."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이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가 하는 일이 최고로 힘들고 어려우며, 자신이 없으면 일이 진행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조력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르시시스트는 사람들의 관심이 무관심으로 변하면 심한 좌절감을 느낀다. 따라서 이들은 사람들의 무관심이 두려워 보고받는 것에 집착하고, 자신이 먼저 정보를 선점해 다른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늘 타인의 인정과 관심에 굶주린 인간일 뿐이다." "이들의 주장에는 근거가 없고, 어린아이가 떼를 쓰듯 우기며 절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 나르시시스트에게 웃으며 거리 두는 법 중 - 꽤 오랜시간을 나르시시스트 상사와 함께하면서 말도 안되는 일을 게임미션 깨듯 처리하고, 퇴근 후 사적인 영역(식사, 취미, 술 등)까지 챙기다보니 저도 개인 삶이 없어지고 피폐해져 갔습니다. 그러다가 본인 잘못을 제 탓으로 넘기고, 폭언을 일삼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 저도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 상황이었는데 드디어 이 사람이 빼도박도 못하는 폭언과 말도 안되는 업무지시, 주말 업무 강요, 인격 모독까지 콤보로 전화로 하면서 녹취와 카톡 증빙을 모두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은 지위 또는 관계의 우위를 이용하고(O),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으며(O),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킨 경우(O) 성립합니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여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사내 레드휘슬(외부시스템)부터 시작할까 하는데 혹시 이런 신고 경험이 있으신 분의 아낌없는 조언 및 실질적인 효과(?)가 어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회사는 공기업이라 짤릴 일은 없는데 워낙 보수적인 분위기라 "좋은게 좋은거다. 참자."라는 분위기가 커서 이런 괴물을 만든 것 같은데 혹시나 신고했는데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쉬쉬하며 넘어갈까봐 걱정이네요. (참고로 주변 사람들 중 이 사람한테 폭언을 안 들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아, 추가로 제가 저 사건 이후 회색돌(Gray Rock, 무미건조하게 대응)을 시전하니 나르시시스트는 자기 편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표정이 바뀌니 불안감에 정신을 못 차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저에 대한 얘기(애가 멘탈이 약한 것 같다, 갑자기 왜 저러냐 등)만 하루에도 몇 시간씩하고, 저한테 2차례 사과까지 한 상황입니다. (아마 지금쯤 제가 아니라 본인이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혹시 저처럼 나르시시스트에게 당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회색돌 대응은 확실하니 이건 꼭 시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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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고다르
    18시간 전
    리멤버 게시판보면 '노동청 신고'를 굉장히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하지만 이거 상대방이 데미지 입는 만큼, 신고자도 그렇습니다. 비밀 유지가 된다지만 어떻게든 구성원 전부 다 알게 되고, 그 중 일부는 신고자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거고요. 추가적으로 가해자와 분리조치가 안된다면 더 큰 보복에 시달릴 수도 있죠. 아울러 좋은게 좋은거라는 분위기의 공기업이라면, 이런 조치 없이 신고자만 특정될 가능성이 높고요.
    리멤버 게시판보면 '노동청 신고'를 굉장히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하지만 이거 상대방이 데미지 입는 만큼, 신고자도 그렇습니다. 비밀 유지가 된다지만 어떻게든 구성원 전부 다 알게 되고, 그 중 일부는 신고자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거고요. 추가적으로 가해자와 분리조치가 안된다면 더 큰 보복에 시달릴 수도 있죠. 아울러 좋은게 좋은거라는 분위기의 공기업이라면, 이런 조치 없이 신고자만 특정될 가능성이 높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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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센스
    작성자
    18시간 전
    저도 이게 좀 걱정이긴한데 가해자는 3년 뒤면 현업에서 배제되는 나이고, 저는 아직 한참 남아서 조직 분위기상 신고자를 윗 사람 뒤통수치는 놈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신고가 들어가면 신고자는 특정될 게 뻔한 상황인데 참 어렵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이게 좀 걱정이긴한데 가해자는 3년 뒤면 현업에서 배제되는 나이고, 저는 아직 한참 남아서 조직 분위기상 신고자를 윗 사람 뒤통수치는 놈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신고가 들어가면 신고자는 특정될 게 뻔한 상황인데 참 어렵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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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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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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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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