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한 중견기업에서 팀장으로 근무 중인 40대 초반 미혼 남성입니다. 최근 30대 중반의 한 여직원이 몇 차례 주의를 받았음에도 업무 능률이 계속 떨어지고 근무 태도도 개선되지 않아, 결국 제가 인사팀에 권고사직을 건의했습니다. 이후 회사와 해당 직원이 협의한 끝에 원만하게 퇴사하기로 결정된 상황입니다. 다만 해당 직원은 제가 권고사직을 건의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런데 퇴사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제게 마음을 고백하고 싶다며 연애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권고사직을 건의한 당사자로서 이런 고백을 받으니 마음이 무겁고 불편합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퇴사에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고백까지 거절하려니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차라리 제가 권고사직을 건의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굳이 알릴 필요가 없는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해당 직원에게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요? ------------------- 글 하나하나 모두 읽어봤습니다. 도움이 되는 조언도 많았고, 비판이나 욕설도 있었으며, 의견도 다양하게 갈리더군요. 어떤 분들은 충분히 고민할 만한 일이라고 해주셨고, 또 어떤 분들은 고민거리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내용부터 답변드리겠습니다. 1. 일을 아무리 못해도 권고사직을 시키냐? 사람 맞냐? 팀장 맞냐? 합리화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일을 조금 못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이 회사를 8년 다니면서 권고사직을 건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팀장은 4년째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A, B, C 세 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일정대로 끝날 일이, 해당 직원이 합류하면 A, B, C , 해당직원 네 명이 함께 일하는데도 오히려 기존 A, B, C세 명만 일할 때보다 프로젝트가 약 20% 정도 더 느려졌습니다. 업무를 계속 가르쳐줘야 했고, 완료한 작업도 다른 팀원이 다시 크로스체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개인의 실력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생산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회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근무시간인데, 항상 9시 20분쯤 출근하고 6시 20분쯤 퇴근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유연근무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주의를 드렸지만, 본인은 "20분 더 일하니까 괜찮지 않냐"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2. 그래도 네가 뽑은 사람 아니냐? 부서 이동이라도 시켜줄 수 없었냐? 제가 채용한 직원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이사님이 채용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서 이동은 제 권한 밖의 일입니다. 대기업과는 다르게 저희 회사는 중견기업이라 규모가 크지 않아 업무가 겹치는 다른 부서도 없습니다. IT인력을 회계팀처럼 전혀 다른 직무로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3. 마음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 연애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권고사직을 권유한 상황에서 고백까지 거절하게 되니, 결과적으로 한 사람에게 두 번 상처를 주는 것 같다는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인간적으로 희망을 준 것처럼 되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좋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사실 저는 그분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합니다. 4. 자랑하려고 쓴 글 아니냐?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고민 글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고 느꼈고, 저 역시 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며 의견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회사생활🎁
권고사직 시킨 직원한테 고백받았습니다.
07월 28일 | 조회수 69,285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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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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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ycstrust
07월 29일
니가 월급주는것도 아니고 그 여직원 너의 속좁은 권고사직 건의 하나로 인생 처참해질수 있다. 너한텐 그저 맘에 안드는 직원일 뿐이지만 그녀에겐 인생이 걸린 일이될수 있다는것이다. 팀장의 능력이란 둥근데 모난데 다 살피고 너그럽게 포용하고 능력에 맞게 배치하는것이다. 맘에 안드는 팀원 자꾸 자르면 관리능력을 의심받게 된단다. 그건 그렇고 이실직고 하고 남자답게 사과할 일이지 여기다가 그걸올려? 그 여직원 고백조차 가볍게 다루고 모욕을 주고 있다. 한마디로 니는 팀장자격이 없다.
니가 월급주는것도 아니고 그 여직원 너의 속좁은 권고사직 건의 하나로 인생 처참해질수 있다. 너한텐 그저 맘에 안드는 직원일 뿐이지만 그녀에겐 인생이 걸린 일이될수 있다는것이다. 팀장의 능력이란 둥근데 모난데 다 살피고 너그럽게 포용하고 능력에 맞게 배치하는것이다. 맘에 안드는 팀원 자꾸 자르면 관리능력을 의심받게 된단다. 그건 그렇고 이실직고 하고 남자답게 사과할 일이지 여기다가 그걸올려? 그 여직원 고백조차 가볍게 다루고 모욕을 주고 있다. 한마디로 니는 팀장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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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으
으으으음
07월 29일
니는 반말할 자격이 없다
니는 반말할 자격이 없다
277
확
확씨
07월 29일
넌 이런 댓글달 자격이 없다
넌 이런 댓글달 자격이 없다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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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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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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