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서비스직의 다정함은 법으로 금지해야 합니다.

07월 21일 | 조회수 807
슥삭거리는밤

영어 회화 모임에서 만난 분이랑 집 방향이 같아서 같이 걸어서 귀가한지 5주째. 근데 이 사람 행동이 진짜 미쳤더라고요. 가게를 나갈 때 항상 문을 열어주질 않나, 같이 걸을 때 자연스럽게 본인이 차도 쪽으로 가질 않나, 지나가는 말로 피곤하다고 한 걸 기억했다가 다음에 만날 때 비타민을 슬쩍 주질 않나, 제가 뭐 먹는지를 기억하고 제 음료까지 시켜놓지를 않나, 집 근처에서 헤어지고 나면 '집에는 잘 들어가셨어요? 잘 자고 다음주에 또 봬요!' 라며 카톡까지 상냥하게 보내줬습니다. 솔직히 착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100%다 싶어서 혼자 김칫국 드링킹하며 언제쯤 사귈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어제는 모임 후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게 되었어요. 그 사람도 참여한다길래 저도 같이 술집으로 갔는데요. 그때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그 사람을 보고 깨달았어요. 제가 받았던 그 다정함을 점원분한테도, 술 취해서 횡설수설하는 다른 모임분한테도 똑같이 쏟아붓더라고요. 뚫어질 것 같은 아이컨택, 따뜻한 미소,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리액션까지 전부 그대로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시는지를 듣게 됐는데,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신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다정함과 매너들이 몸에 배어있었던 거죠.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플러팅인줄로만 알고 설렜는데 고백했으면 큰일났었겠다 싶더라고요. 하마터면 영어 모임 못 나갈 뻔 ㅋ 서비스직 여러분들 주변에 너무 다정하지 마세요 저처럼 이렇게 착각할 수 있으니까ㅠ 그냥 딴 생각 말고 공짜 다정함을 잔뜩 즐겨야겠어요....

댓글 6
공감순
최신순
    쌍 따봉
    오늘그리고내일
    방금
    그냥 매너죠. 님께서 그분께 호감이 있으니 매너가 다정함으로 느껴진겁니다 그분께 호감이 없으셨다면 그냥 매너로 느꼈겠죠 과연 60세 노인이나 옥동자가 똑같은 행동을 했어도 똑같이 다정함으로 느꼈을까요? 그냥 매너가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하셨겠죠
    그냥 매너죠. 님께서 그분께 호감이 있으니 매너가 다정함으로 느껴진겁니다 그분께 호감이 없으셨다면 그냥 매너로 느꼈겠죠 과연 60세 노인이나 옥동자가 똑같은 행동을 했어도 똑같이 다정함으로 느꼈을까요? 그냥 매너가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하셨겠죠
    답글 쓰기
    0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