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더 이상 서울에 집 살기회가 없다 생각하니 막막하고 결혼 생활이 무의미하네요

07월 17일 | 조회수 50
열심히발전하자

저 같이 우유부단하고 미련한 바보가 또 있을까요? 지방에서 서울올라온지 3년째고 주말부부입니다 서울 올라온 첫 해부터 임장을 다녔습니다 동대문, 서대문, 종로/중구, 강서구, 강동구, 수지, 안양 등 비슷한 가격대의 장소를 다녔었습니다 그 동안 시간날 때마다 와이프를 데리고 종종 임장갔던 아파트 중 답십리, 염창, 독립문 등 그나마 살 수 있는 8~9억 대 아파트를 갔었는데 와이프는 크게 관심도 없고 언덕, 구축, 복도식이다 라는 마음에 안들어 했던 집들도 1년사이에 3~4억이 올라 대출은 물론 절대값에 따른 취등록세를 생각하면 엄두도 안나네요.. 그 때 밀어부쳐서 샀어야 했는데 말이죠 코로나 때 와이프가 가지고 있던 창원에 재건축단지에 3억짜리 소형평수 1채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 옆단지는 재건축 착수해숴 1~2억이라도 시세차익을 봤는데 하필 보유한 단지는 아직까지도 착수계획도 불명확하고 3년전 가격 그대로네요.. 최근에 노량진에 10평대 신축 청약도 예비도 저의 3번째 앞에서 마감되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것도 날라가버려 마음이 참 심란하고 그 이후로는 하루하루가 재미가 없네요 3년이란 시간동안 와이프에게 월급이 다가아니라고 재테크를 해야한다고 수업이 싸우곤 했는데... 이제서야 뉴스에서 서울 집값 폭등이 나오니 창원집 팔고 서울 집을 사자는데, 그 말 자체가 너무 화가나는데 더 이상 싸우는것도 지쳐서 그냥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생각이나 상태가 정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IMF때문에 부모님 사업이 망해서 시내 중심 아파트에서 밤이되면 어두컴컴한 공단지역의 사무실에서 6년을 거주, 고등학생 때는 학원조차없는 논밭이 보이는 외각에서 거주.. 사회초년생 때는 회사 사원아파트 입주 후 회사에서 아파트를 매각하는 바람에 1년도 안되어 쫒겨나는 일들이 있어서 집이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냥 구축이더라도 6~7정거장이면 한강의 끝이라도 산책하고 조금 더 몇 정거장 가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와이프랑 같이 거주하는 것이 꿈이었고 내집마련 후에 저는 별로 원하지 않는 애기를 와이프가 원하니 가져뵈자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그럴수도 없고 와이프는 그냥 무조건 임신만 생각하고 있느니 너무 답답하고 더 이상 싸우기도 싫어서 부동산은 말도 안하고 속앓이만 하니까 와이프랑 있으면 이야기 하기싫고 웃음이 도저히 안나오네요.. 혼자 있어도 이제 노력해봐야 의미가 없으니 재테크 공부도 멈추고 그냥 멍하니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네요 제가 조금 더 공부하고 확신했더라면 지방에 집을 팔고 서울에 집을 샀을텐데...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고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블라인드에는 재테크를 열심히 하는게 열심히 살았다는건데 회사 생활만 열심히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말하는 바보가 어딨냐는 말이 참 비수처럼 꽂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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