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직장 관련 고민

07월 12일 | 조회수 284
또이또이또이또이

이직한 지 1년 정도 된 직장인입니다.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조직 운영 방식이 일반적인 건지 궁금해서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실무는 저와 동료 한 명이 비슷한 성격의 업무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입사 후 계속 체감상 제 업무량이 더 많았고, 동료의 실수를 수정하거나 수습하는 일도 자주 제 몫이었습니다. 몇 차례 업무 부담에 대해 매니저와 이야기했지만, 담당 업무가 달라서 결국 비슷한 수준이라는 답을 들었고, 계속 이야기하면 동료를 견제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업무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이후 동료가 퇴사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맡던 주요 업무들이 대부분 저에게 넘어왔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왔지만, 아직 적응이 필요한 시기라 부담을 주기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문제는 저는 이미 여러 번 업무 부담이 크다고 말씀드렸다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부담이 큰 업무가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답답한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제가 오기 전에는 야근이 잦았다고 들었습니다. 반면 저는 업무 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해서 일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정시 퇴근하는 편입니다. 예전에 야근을 조금 더 하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예전보다 연차도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이고, 점심시간도 길어지고, 재택근무도 이전보다 유연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전체 업무량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정작 제 업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끔은 제가 정시 퇴근을 한다는 이유로 계속 업무가 추가되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제가 번아웃이 온 것 같다거나 퇴사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면담에서는 회사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업무 부담을 이야기하면 다른 구성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사실 지난 1년 동안 제가 일을 잘하고 있는지 확신을 가져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실수라도 하나 하면 '또 내가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민을 털어놓고 나서야 처음으로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반대로 이전에는 아직 주니어다운 태도가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 회사에서 제 이야기가 가십에 자주 오른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조용히 지내고 사람들과 거리를 뒀더니, 이번에는 왜 혼자 다니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업무량을 이야기하면 견제하는 것 같다고 하고, 조용히 있으면 왜 혼자 다니냐고 하고, 힘들다고 하면 다른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은 거의 없다가 번아웃 이야기가 나오니 그제야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정말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이 정도면 업무 배분이나 피드백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관리자 입장에서 다른 시각이 있으신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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