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증서 시스템. 과거 정부와 공공기관은 “모든 인증을 원패스로 통합하겠습니다.” 라고 크게 외쳤다. 1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 . . 기존 인증서는 그대로. 원패스 하나 추가. 카카오·네이버 간편인증 추가. 은행마다 자체 간편인증 추가. 공인인증서는 이름만 바뀌어 공동인증서. 결국 통합이 아니라 인증 방식만 계속 늘어났다. 해외 은행은 어떨까? 체이스, 독일계 은행 등을 이용해 보면 대부분 ID와 비밀번호, 그리고 서버에서 위치·기기 정보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판단한다. 보안의 상당 부분을 서비스 사업자가 관리한다. 반면 한국은 사용자 PC와 스마트폰에 인증서, 보안 프로그램, 각종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오늘만 해도 스타트업 지원사업 신청하면서 인증 때문에 3~4시간을 허비했다. 직원도 반나절 동안 붙잡혀 있었다. 겨우 대표 개인 금융인증까지 마쳤더니, 이번에는 “사업자번호와 인증서 정보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라는 오류. Q&A를 남기고 다음 주에 하려다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했지만 또 실패.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절차가 복잡해서 시간을 잃는 나라. 이런 비용은 누구도 통계에 잡지 않는다.
회사생활🎁
한국의 인증서 시스템 참 피곤
07월 10일 | 조회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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