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회사 일은 재미도 없고 성장하는 느낌도 없고, 위에서는 답답하고 아래에서는 치이고... 출근길마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지?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마침 셔류 몇 개 넣은 곳에서 면접 연락도 받았고 면접도 제법 잘 풀려서 결국 이직을 하게 됐습니다. 거기가 첫 회사기도 하고 5년을 다닌 거라 회사에 허물없이 지내는 몇몇 직원들이 있는데 그분들께 회사 탈출 소감으로 시원하게 절대 여기가 그립지 않을 것 같다는 둥, 다시 안 돌아올 거니까 다들 밖에서 보자는 둥 큰소리 쳤었는데...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사람 일은 생각보다 모르는 거더라고요.....ㅎㅎㅎㅎ 이직한 회사는 기대했던 것과 많이 달랐고 업무 방식도 문화도 저랑 맞지 않았습니다. 버텨보려고 꽤 노력했는데 결국 오래 가지 못했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이전 회사에서 다시 한번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다시 출근합니다. 네. 제가 그렇게 큰소리치고 나왔던 바로 그 회사로요. 솔직히 조금 창피합니다. 분명 다신 안 돌아온다고 했던 사람인데 고작 얼마 지나지도 않아 다시 돌아가는 상황이니까요.. 그래도 막상 연락 주셨을 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돌아오는 거 환영한다', '밖에 나가봐야 우리 회사 장단점도 보이는 거지' 하고 말씀해주셔서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가끔은 돌아오는 게 실패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시 받아준 회사도,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한 저도 나름의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출근 첫날 어떤 표정으로 인사해야 할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거 너무 뻔뻔한가요?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려운 시기에 다들 노고가 많으십니다. 그럼에도 인생은 길고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신 안 돌아오겠다던 사람입니다...
07월 12일 | 조회수 483
레
레어닉먹엇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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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기초부터
1시간 전
저희 회사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새로운 경력직보다 회사와 업무를 잘 알아서 오히려 더 든든하고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화이팅입니다.
저희 회사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새로운 경력직보다 회사와 업무를 잘 알아서 오히려 더 든든하고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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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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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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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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