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 오늘 출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평소에 워낙 성실한 친구라 무슨 일 있나 싶어 전화를 걸어보려던 참에 마침 전화가 왔습니다. 받았더니 신입 어머니시더군요. 애가 감기 때문에 열이 펄펄 끓고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대신 전화하셨다고 했습니다. 지금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있는데 와중에도 회사에 민폐 끼치면 안 된다며 수액 다 맞으면 출근하겠다고 고집고집을 부렸답니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어머니가 폰을 뺏어서 직접 전화를 주신 거라 하셨습니다. 오늘은 도저히 출근을 못 시킬 것 같으니, 혹시 증빙용 진단서 같은 게 필요하냐며 서류 말씀해 주시면 뽑아서 갖다주겠다고도 하셨고요. 목소리도 나긋나긋하시고 엄청 정중하게 말씀하셔서 저도 당연히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출근 신경 쓰지 마시고 몸부터 챙겨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근데 전화를 끊고 나니 기분이 좀 이상해지더군요. 자식 걱정하는 어머니 마음은 백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학교도 아니고 성인이고 회사인데 감기몸살 정도면 본인이 직접 연락하는 게 맞지 않나 싶더라고요. 예전에 여기서 어머니가 연봉 때문에 회사에 전화했다는 글을 보며 세상 참 신기하다 생각했었는데 나도 드디어 비슷한 일을 겪게 된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도 한편으로는 애가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아파서 부모가 나선 걸 텐데 내가 너무 요즘 흉흉한 커뮤니티 세상 이야기에 절여져서 삐딱하게 보나 싶기도 하네요. 아침부터 참 여러 가지 생각이 왔다 갔다 해서 한 번 써봤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회사생활🎁
아침부터 신입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네요
07월 08일 | 조회수 43,192
6
6volt
댓글 18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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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힘두러
07월 08일
평소에 성실했고, 어머니도 예의있엇고, 열이나서 수액맞고 있는 정도면 이해해주자...
평소에 성실했고, 어머니도 예의있엇고, 열이나서 수액맞고 있는 정도면 이해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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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아
아이셔
07월 11일
그게 뭐 이상할건가? 요즘 젊은 친구들 일 잘하고 성실하면 가서 찾아가서 둥가둥가 해서 남기는게 팀장의 일인 시대가 됐어..
능력있음 회사 안다녀 똑똑하면 사업해
그중에 성실하고 일 잘하면 잘 키우면되지
그게 뭐 이상할건가? 요즘 젊은 친구들 일 잘하고 성실하면 가서 찾아가서 둥가둥가 해서 남기는게 팀장의 일인 시대가 됐어..
능력있음 회사 안다녀 똑똑하면 사업해
그중에 성실하고 일 잘하면 잘 키우면되지
17
z
z11
07월 12일
하
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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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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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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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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