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가 회사인지 헌팅포차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본인부터 사내연애로 결혼까지 해서 그런지 직원들끼리 연애하라고 계속 바람을 잡습니다. 젊은 남녀가 싱글인데 매일 얼굴 보면서 아무 일도 없을 수 있다는 걸 이해를 못 하는 분입니다(자기 경험담인듯..) - 우리 팀에서 커플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 - 둘이 잘 어울리는데? - 이번 회식 때 둘이 같이 앉혀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 (외근 나갔다 왔는데) 데이트 잘 했어? - ㅇㅇ대리 오늘 야근한대 (가서 챙겨주라는 뜻) 기억나는 망언들만 적어도 이 정도입니다. 다들 대답 안하고 말 돌리면서 다른 주제로 넘기려고 하는데 그걸 본인은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선을 지키는 척이라도 하는데 남직원들끼리 있거나 단둘이 있을 땐 옆 부서 누구 어떻게 생각하냐던가, 프로젝트 끝나면 고생했다는 핑계로 술이나 한잔하자고 해라 이런 식입니다. 그래서 몇몇 기존 직원들은 아예 애인 있다고 거짓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는 솔로여도 애인 있다고 해두면 그나마 덜 엮거든요. 아예 안 엮는단 뜻은 아닙니다. 며칠전 부장님이 같은 팀 여직원이랑 신입을 엮기 시작하니까 신입이 난감해 하면서 자기는 여자친구 있다고 말했는데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며 눈치 없는 발언을 하더군요... 신입이니까 뭐 말도 못하고... 며칠 뒤에는 둘이 같은 프로젝트를 맡게 됐는데, 둘이 야근 많이 하면서 정들겠다, 여자친구가 질투 안 하게 적당히 해. 이러면서 혼자 낄낄거리며 웃네요.. 신입이 난감한 표정으로 아니라고 했는데도 농담인데 왜 진지하게 받냐며 되려 신입을 이상한 사람 취급 하질 않나... 그러다보니까 듣는 사람들은 점점 이성 직원이랑 단둘이 있는 것도 의식하게 되고 괜히 오해받기 싫어서 업무 외 대화도 줄이게 됩니다. 저도 이제는 부장님 근처에서는 누구랑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신경 쓰일 정도입니다. 이러다 소문이라도 날까봐서요. 이 정도도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대체 어떻게 저런 사람이 부장 달고 있는지 궁금할 지경이라 현타가 많이 오네요.
사내연애에 미친 부장님
07월 06일 | 조회수 34,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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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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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뒤는무덤에서봐라
3일 전
세상에는 별 미친 빌런이 다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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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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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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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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