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에서만 16년을 다녔습니다. 중간에 이직을 준비하며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고, 부서 이동을 겪으며 치열하게 버티다 보니 어느새 강산이 변하는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문득 다른 곳에서 멋지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보며, 오랜 시간 품어왔던 ‘조직과 리더’에 대한 생각을 꺼내어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사를 성장시키고 거대한 조직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키는 결국 CEO를 비롯한 경영진과 리더들에게 있습니다. 직원들은 대개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뿐입니다. 물론 그중에는 탁월한 역량으로 회사에 수억, 수십억 원의 수익을 안겨주는 인재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그 개인의 영향력이 조직 전체의 판도를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큰 의사결정권과 인사권을 쥔 리더의 그릇과 역량이 조직 성패의 50% 이상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월드컵과 같습니다. 저는 축구협회와 감독의 역할이 60%, 선수들의 기량이 40%를 차지한다고 봅니다. 개개인이 아무리 피땀 흘려 최선을 다해도, 시스템과 전략이라는 큰 틀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습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들이 아무리 뛰어난 역량으로 좋은 방향을 제시해도, 의사결정권자가 반대하면 결국 사장될 뿐입니다. 팀장이나 임원의 위치에 서보지 않아 그분들의 속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팀원은 리더가 제시한 이정표를 믿고 달리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만약 팀원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뛰거나 실수를 연발한다면, 그건 위에서 무리한 지시를 내렸거나 제대로 방향을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리더가 "우리 팀원들은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남 탓을 하기 전에 그 회사의 임금과 복지, 그리고 HR(인사 시스템) 수준부터 되돌아봐야 합니다. 운 좋게 좋은 인재가 들어온다 한들, 그런 환경에서는 결국 퇴사를 선택할 테니까요. 일시적으로 높아진 눈높이에 취해 시스템의 문제를 방치하는 건 리더의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회사가 흔들린다면 그건 사장과 임원들의 경영 실패이고, 팀에 문제가 생겼다면 팀장과 그 윗선의 책임입니다. 스포츠 뉴스에서 '선수들 간의 갈등이나 태만 때문에 경기에 졌다'는 평을 볼 때마다 깊은 회의감이 듭니다. 이는 제대로 된 선수를 선발·기용하지 못하고, 전술 실패를 감추기 위해 감독과 축구협회가 책임을 전가하는 언론 플레이에 불과합니다. 기업에서 무능한 팀장이 책임은 회피한 채 팀원 탓만 하는 꼴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결국 모든 조직의 본질은 같습니다. 승리의 영광이 리더에게 집중되듯, 실패의 무게 또한 리더가 짊어져야 마땅합니다 한줄 요약 회사의 성패와 성장의 핵심은 실무자가 아닌, 큰 의사결정권과 책임감을 가진 경영자 임원 리더의 역량과 그릇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생활🎁
16년 회사 생활
07월 03일 | 조회수 280
에
에시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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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인술레이터
07월 03일
리더가 그렇게 중요하지만 왜 ceo는 수십억 받는데 왜 일반직원은 성과급 겨우 이거냐고 난리치는게 사람들이죠
리더가 그렇게 중요하지만 왜 ceo는 수십억 받는데 왜 일반직원은 성과급 겨우 이거냐고 난리치는게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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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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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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