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말도 없이 퇴사한 남친…

07월 03일 | 조회수 824
케이크쪽

저 30 남친 33살 입니다. 남친은 올해 원치 않게 팀이 바뀌면서 그게 더 심해졌고 스트레스 받는 게 제 눈에도 보였고 전화할 때마다 계속 회사 욕, 불만, 짜증 이런 거였어요.. 이직 준비해봐라, 인사팀에 다시 팀 이동 요청해봐라, 팀장님과 면담해봐라, 너무 힘들면 퇴사해라 등등 제딴엔 해결책을 알아봐주면서 힘든 남친에게 의지될 수 있는 여자친구가 되려 노력했었지만 남친에게 큰 도움이 안 됐는지.. 날이 갈수록 지쳐가고 데이트 잘하다가도 한숨 푹 쉬고 그래서 저한테까지 그 힘듦이 전염되다 보니까 서로 애정표현도 잘 안하게되구요.. 저는 남친과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대로 멀어지게 될까봐 우리 사이가 너무 소원해진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길 한 적이 있었는데,알겠다고 하더니 그 뒤로 정말 어느 순간 부터는 회사 얘기를 안 하기 시작하고 전보다 애정표현도 늘고요. 뭔가 전보다 표정이 밝아지는 게 보이길래 저는 남친이 저를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싶은 마음에 정말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더 믿고 남친과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국내로 여행 가서 리프레쉬라도 하자고 얘기가 나왔는데 남친이 연차를 쓰는게 쉽지가 않거든요ㅠㅠ 그래서 날짜를 언제로 잡을지 얘기 해보자고 했는데 그때 남친이 대답을 얼버무리더라고요. 제가 이상해서 계속 물어보니까 그제야 회사를 그만뒀다고 털어놨습니다. 순간 농담인 줄 알았는데 며칠 전에 이미 마지막 출근까지 다 끝나서 출근 자체를 안하고 잇었대요. 저는 왜 아무 말도 안 했냐고 물었더니 괜히 저까지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랬다는데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퇴사한 걸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중요한 결정을 하면서 그 과정을 전혀 공유받지 못했다는 게 조금 충격이더라고요.. 부모님은 모르시고, 친구들은 다 안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당연히 퇴사 반대하실거라 말씀못했다 하고요. 저는 연인이라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함께 얘기하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가장 큰 결정은 이미 다 끝난 뒤에 통보받은 느낌이라 언젠가 나중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그동안 남자친구가 힘들다고 할 때마다 퇴사하더라도 응원하겠다고 여러 번 말했던 사람이라 더 이해가 안되기도 하구요. 지금도 남자친구는 어차피 말한다고 해도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서운해하냐고 하면서 저를 달래는데.. 제 기분을 저도 뭐라 설명을 못하겠네요ㅠㅠ 남친이 퇴사해서 힘이 되어주진 못할 망정 이걸로 신뢰가 무너져서 만남을 고민되는 제가 나쁜 걸까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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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아브다카다브라
    억대연봉
    4시간 전
    섭섭함을 넘어 중요한사람이 아닌거같은 느낌 이런걸 얘기해주고 같이 있어주고 그러면서 같이 세월보내고싶은 마음을 잘설명해주세요 당연히 서운한거죠 왜그렇게서운하냐고할게아닌거죠
    섭섭함을 넘어 중요한사람이 아닌거같은 느낌 이런걸 얘기해주고 같이 있어주고 그러면서 같이 세월보내고싶은 마음을 잘설명해주세요 당연히 서운한거죠 왜그렇게서운하냐고할게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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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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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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