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내 평가에서 소수의 인원만 받을 수 있는 최고 고과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봉 협상을 진행했는데, 인사팀에서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고 제 연봉이 이미 높은 편이라 추가 인상이 어렵다며 연봉을 동결한다고 했습니다. 현재는 신입이나 주니어급 직원들 위주로 연봉을 인상해 주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저는 현재 5~6년 차입니다.) 대신 연봉을 동결한 만큼 별도로 성과급 형태의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했고, 금액은 약 400만 원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받아들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동료들에게 물어보며 알아보니, 저와 같은 사례는 회사 내에서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연봉이 인상된 것 같고, 주니어뿐 아니라 시니어들도 인상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저보다 고과 등급이 낮은 사람들도 연봉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권고사직으로 회사를 떠난 분이 당시 받은 위로금도, 물론 성격은 다르지만, 제가 받는 성과급보다 훨씬 큰 금액이었다는 점도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계속 비교하게 되고, 솔직히 현타가 와서 업무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허탈함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일까요? 원래도 퇴사를 생각하고 있기는 했는데, 예정했던 시기보다 조금 더 일찍 나가는 것이 맞을지 고민됩니다. 현재로서는 성과급을 받은 뒤 바로 퇴사하는 방향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판단이 너무 감정적인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사실 최고 고과를 받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허탈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 제 연차에 벌써 연봉 동결 이야기를 들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더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5~6년 차에 벌써 연봉 동결 대상이 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인지도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은 처음 겪어봐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고과는 최고점, 그러나 연봉동결을 통보 받았습니다..
07월 02일 | 조회수 75
길
길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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