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과 같이 어떤 상사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이른 취업을 하게 되어 서른 초반의 12년 차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울적한 마음에 술 한잔 마시고 작성하는 거라 두서가 없을 수 있는 점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 직장을 근무하고 이직을 거치면서, 나이가 어린 이유로 늘 막내 포지션으로 근속을 했었습니다. 그중에서 정말 여러 상사들과 일을 했던 것 같아요. 흔히 말하는 '일도 잘하고 사람도 좋은' / '일은 잘하지만 사람은 좋지 않은' / '사람은 좋은데 일은 안 되는' / '둘 다 그렇지 못한' 부류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근무하던 회사 중, 일도 잘하고 사람도 좋은 상사분을 만나게 되었어요. 주재원으로 발령 나셔서 같이 근무한 시간이 길진 못했지만, 업무에 대해 질의를 드리면 "하라는 대로 해" 혹은 "너가 정해봐"가 아니라 팩트를 기반으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업무 완성도에 대한 정확한 검토와 방향성을 제시해 주시기도 했고, 깐깐해서 회사에서 모두가 어려워하는 팀장님의 신임을 얻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런 부분이 어린 마음에 존경심으로 크게 다가왔습니다. 정말 벤치마킹하고 싶은 상사의 표본이셨어요. ㅎㅎ 물론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젠틀하셔서, 저 하나쯤은 스쳐 지나간 직원 중 하나이시겠지만요. 그러면서 저는 '연차가 찼을 때 어떤 상사가 되고 싶을까' 생각했을 때, 그 상사분을 닮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현재 다니는 회사가 규모가 커지며 후임이 들어오게 되었고, 직장 생활로 따지면 10년 차쯤 되었을 때 처음으로 부사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이 오늘 퇴사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평소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퇴사하고자 한다고 이야기를 주었지만... 워낙 평소에 업무적 애로사항이든 속이야기든 안 하는 친구이다 보니, 그마저의 신임을 얻지 못한 저의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자꾸 마음이 쓰입니다. 저의 기준에서 좋은 게 남에게도 좋을 거라 생각하고 태도를 유지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퇴사 통보를 받고 나니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선배님들은 첫 부사수를 떠나보낼 때 어떤 마음이셨나요? 제가 앞으로 어떤 상사가 되어야 할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한마디가 간절한 밤입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어떤 상사가 되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7월 01일 | 조회수 48
감
감자까까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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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다내려놓자
1시간 전
마음이 가는대로 하세요
마음이 가는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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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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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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