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 자꾸 나보고 귀엽대요..

06월 28일 | 조회수 12,685
은 따봉
해장국추천

내가 팀장인데..ㅋㅋ 저는 타고나기를 무뚝뚝해요. 일할때 사담하는것도 싫어하고 좀 칼같다고 밑에 사람들도 저를 어려워해요. 지랄맞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거 같고. 근데 새로 들어온 신입이 무슨 저를 덩치 큰 양 보듯이 하는데 좀 묘해요. 처음 들어오자마자 자기소개 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예쁘게 봐달라 하길래, 열심히 하면 뭐해? 잘해야지. 라고 했어요. 보통 그러면은 쭈뼛대고 마는데 당당하게 눈을 빤짝거리면서 잘하겠습니다! 라고 그러더군요. 눈빛은 좋길래 일을 잘하려나 했는데 웬걸 처음으로 가져온 기획서가 너무 엉망이라 회의실에서 한소리 했어요. 기강 잡으려고 크리틱을 쎄게 했어요. 근데 쫄지도 기죽지도 않아요. 며칠 전에는 점심 먹다가 다른 팀원들이, 신입한테 깡이 좋은거 같다. 우리 팀에 무서운 사람 많은데 쫄지도 않고 대견하다. 하면서 칭찬해줬는데 자기는 이 팀이 너무 재밌대요. 특히 팀장님이 너무 귀여우세요. 약간 추성훈 스타일이에요. 그러네요. 직장상사한테 귀엽다는 표현을 쓰면 버릇없어 보일 수 있는데 얘가 얘기하면 이상하게 그렇게 안 느껴져요. 악의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근데 그날 이후로 물꼬가 터졌는지 제가 정색하거나 인상을 써도 무서워하질 않아요. 오히려 먼저 와서 말 걸고 농담 하는데 어쭈? 이놈봐라? 싶어서 그냥 웃겨요. 문제는 얘 앞에서는 자꾸 웃겨서 그런지 무장해제가 된다는거예요. 남이 그랬으면 개지.랄할 만한 실수도 얘가 하면 한창 혼내다가도 죄송해요 제가 실수했어요. 다음부턴 진짜 잘 챙길게요. 하면서 웃으니까 화낼 맛도 안 나요. 결국 어휴 씨.. 다음부턴 진짜 조심해라 하고 돌려보내게 돼요. 확실히 얘한테 페이스 말리는것 같아서 킹받다가도 요즘 회사가 덜 지루하긴 하네요 ㅋㅋ 요즘 친구들은 상사 다루는 법을 따로 배우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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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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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지마세요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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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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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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