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 대한 정 자체가 사라져버렸네요

06월 24일 | 조회수 59
낭만에대하여2

현직장에서 6년째 버티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외부에는 아무말도 못하면서 내부에서 담당자만 잡도리하는 팀장... 특히 임원들에게 부서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어필할 생각 1도 없고 실무자시절 하던 일에만 집착합니다. 실적보고와 실적 작성을 위해 해야하는 사내행사도 등떠밀듯이 해야 마지못해 하고, 하려하면 윗사람들이 불편해한다, 감사에 걸린다는 둥 얄팍한 소리나 하며 회피하고, 이를 위한 예산이나 협력체계도 제가 알아서 떠안아와야 합니다.(못 끌어오면 제역량 부족으로 몰고가요... 진짜 환장합니다...) 그리고 책임은 지기 싫고 본인들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자기는 편하고 행복하다 외치며 다니면서, 맨날 힘들지 고생많다는 의미없는 말과 팀장탓만 하는 40대 시니어들 타인에게 배려심 존중이란 없는 후배들...(심지어 조현병 의심 친구한테 호되게 대인적도 있습니다...) 쓸데없는 기싸움이나 하면서 사람 바보만드는 타부서장들(물론 좋으신 분들도 계시긴합니다만..) 뭣보다 작년에는 저에게 주어지던 수당(그래봐야 월10만원입니다)을 환수하고 이건 좀 아닌지 싶어서 돌려주고, 규정을 바꿔서 제가 수당을 받을 수 없도록 막아버린 조직, 미안하다는 말만 하며 대응도 하지못하는 팀장, 소문이 도대체 어떻게 난건지 그걸 왜 받고 있었냐고 다그치던 타부서 선임...(이땐 정말 저항하고픈 마음도 안들더군요) 책임은 책임대로 씌워지고, 업무는 업무대로 늘어나고 사람은 사람대로 질려가는 나날의 연속이라 활달했던 이전과는 달리 누군가랑 이야기하거나 어울리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게 맞나 싶네요 요새는 사람들 앞에서 말할때도 힘들고 눈치를 자꾸 보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지칩니다. 사람이 너무 싫고 스트레스 받다보니 일로 마주하는 사람들은 극 소수 몇명 빼곤 저들은 짐승이다. 어차피 말 안통할거니까 크게 기대말고 힘도 빼지말자 생각하며 삽니다. 그와중에 불행중 다행인지 사내나 대외적으로는 나름 대체가 어려운 실무자로 인정받고있고, 고과는 S아님 A는 꾸준히 나옵니다만... 이게 큰 위로가 되진 못하는군요 어차피 해봐야 돌아오는건 더 큰 책임과 화살뿐인데...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이직은 하고 싶은데 요즘 자리도 많이 없고 결혼준비까지 하다보니 심적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직원워크샵이고 뭐고 너무 싫어서 욕먹을거 알면서 불참하고 워크샵기간에는 휴가나 올렸습니다. 저는 제 업무는 사랑하지만 회사의 분위기 자체는 질리다못해 지긋지긋하고 진절머리나네요... 제가ㅠ나약한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버티고 공부하고 이직하는것 말곤 뾰족한 수가 없겠죠... 이상 푸념이었습니다.. 이러다가 내일 또 아무일 없었다는 듯 출근하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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