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이야기 입니다 불편하신분은 보지말아주세요 제가 3년정도 연인과 헤어진지 이제 한달쯤 되갑니다 뇌가 다쳐서 혼자 걷기 어렵고, 감정을 잘느끼지 못하는 저는 상대에겐 미안하지만 연애하면서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는게 맞나?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몇번 만난 동성인 다른팀 직원이 있는데 어쩌다보니 같이 교회가고 영화보기로 했어요 영화 다보고 저녁을 같이 먹기로했는데 상대가 덜어 먹은 음식을 제가 먹고 예전에 나눴던 이야기도 나누고 본인이 이직하려다가 떨어진 비밀이야기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밖에 나왔는데 두번째 비밀이 있다면서 본인이 최근에 설렜다는 거예요 그때까지 아무생각 없었습니다 뭐에 설렜냐고 물어보니 본인이 덜어먹은 음식도 먹고 옛날에한 이야기도 기억하는 모습에 설렜데요 자기 mbti를 말하면서 본인은 고백 절대 먼저 못한다는 거에요 제 직감이 틀릴 수도 있으나 방금 같이 밥먹었을때를 말하는구나 알았어요 굳어서 아무말도 안나왔어요 그뒤로 심장이 이상해지더라고요 장애 이후로 나도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구나 싶었어요 조용히 있다가 조심스럽게 같은팀 직원이냐고 물으니까 그건 아니래요 그리고 나서 본인이 요새 힘들어서 약해졌나보다고 사람에 설렌게 아니라 행동에 설렌거 같단거예요 너무 가벼웠던거 같다고도 말씀하시고요 그날 이후 직원모임에서 보양식을 먹는데 호기롭게 그 직원 앞에 앉았습니다 근데 뚝딱이가 되서 약간 그직원이 눈쌀을 찌푸린것도 같고요 그 직원도 저를 빤히 보지 못하는거 같았어요 그러다가 오랫동안 눈이 마주쳤는데 얼굴이 엄청 빨개진거에요 제가 이럴줄 정말 몰랐습니다 몸에 열이 많아서 보양식탓이라고 에둘러 말했어요 그 다음주에 제가 먼저 교회 같이가도 되냐고 물어봤고 같이 교회를 갔는데 긴장이돼서 전날 잠도 잘 못자고 갔어요 당일날 다른분과 영화보기로했다면서 같이 봐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좋아서 같이 점심먹고 영화도 봤습니다 그리고 헤어졌는데 그분 마음을 잘 모르겠네요... 처음 교회간날 헤어질 때 눈빛하고 두번째 교회간날 헤어질 때 눈빛하고 서로 처음간 날이 농도가 훨씬 진하긴 했어요 ㅠㅠ 동성이라 더 조심스럽기도하고요 혹시 혼자 오해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요 사람이 아니라 행동에 설렌거 같다고 말씀도 하셔서리,,, 동성이건 이성이건 장애 이후에 느껴지는 감정이 많이 없었는데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어떤 마음일까요?
06월 23일 | 조회수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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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비한량
52분 전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해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 너무 좋네요. 그런 마음 조금씩 더해져서 풍요로워지시길 바랄게요!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해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 너무 좋네요. 그런 마음 조금씩 더해져서 풍요로워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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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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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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