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중 싫다고 한 행동을 반복하는 남편, 제가 과민한 걸까요?

06월 12일 | 조회수 1,482
w
wpondy

최근 결혼한 부부입니다. 엊그제 생활비 분담 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저희는 기본 소득 자체는 비슷한 편인데, 남편이 주식 투자를 잘해서 실제로 운용 가능한 돈이나 자산 증가 폭은 남편 쪽이 더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이 관리비 정도는 전액 부담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했고, 남편은 관리비 역시 반반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말다툼이 커지면서 서로 감정적인 말을 주고받았고, 저도 남편이 싫어하는 이야기를 일부러 꺼내며 화를 돋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남편은 저에게 “병신년”이라는 욕설을 했습니다. 싸움 도중에는 “전기요금은 내가 내니까 너도 전기 쓰지 마라” 같은 말들도 했습니다. 어제는 남편이 회식 후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귀가했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냉전 상태였는데, 남편은 귀가 후 거의 바로 성관계를 시도했습니다. 저는 원래 성관계에서 어느 정도 과격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남편의 강도가 점점 세지는 것 같아 몇 차례에 걸쳐 “뺨 때리는 것은 싫다”, “앞으로는 하지 말아 달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성관계 도중 남편이 제 뺨을 때렸고, 저는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아파서 결국 소리를 지르며 중단했습니다. 그러자 말다툼으로 이어졌고, 결국 서로 밀치고 몸싸움 비슷한 상황까지 가게 됐습니다. 저도 감정적으로 대응한 부분은 있습니다. 이후 저는 사과를 요구했는데 남편은 사과하기보다는 “너가 좋아하잖아”, “해달라고 했잖아”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에는 오히려 싫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고, 그 행동을 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해온 상태였습니다. 제가 가장 힘든 부분은 단순히 싸웠다는 사실보다도, 제가 싫다고 이야기한 경계가 존중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평소의 남편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화가 나면 욕설을 하거나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모습을 보이고, 상대방이 원치 않는다고 말한 부분을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현재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관계를 회복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현재 부부 상담도 생각해봤지만 남편은 상담에 부정적입니다. 시어머니께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고 조언을 구해야 할지 고민 중이고, 친정엄마에게는 아직 말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제가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2. 시어머니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한지 3. 관계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이 좋을지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6
공감순
최신순
    M
    쌍 따봉
    Martius
    억대연봉
    2일 전
    부부간의 성관계라도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행해진 폭력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귀가 먹먹할 정도로 때린 것은 명백한 신체적 폭력이며, "네가 좋아했잖아"라는 변명은 작성자님의 현재 의사를 완전히 무시하는 가스라이팅에 가깝습니다.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분이라도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고, 부부간의 성적 문제나 폭력 사실이 시댁에 알려지면 남편분의 자존심을 건드려 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계 회복을 원하신다면 시댁이 아닌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남편이 상담을 거부한다면, "우리 관계가 정말 위기이며, 이를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함께 살기 어렵다"는 단호한 태도로 심각성을 인지시켜야 합니다.
    부부간의 성관계라도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행해진 폭력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귀가 먹먹할 정도로 때린 것은 명백한 신체적 폭력이며, "네가 좋아했잖아"라는 변명은 작성자님의 현재 의사를 완전히 무시하는 가스라이팅에 가깝습니다.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분이라도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고, 부부간의 성적 문제나 폭력 사실이 시댁에 알려지면 남편분의 자존심을 건드려 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계 회복을 원하신다면 시댁이 아닌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남편이 상담을 거부한다면, "우리 관계가 정말 위기이며, 이를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함께 살기 어렵다"는 단호한 태도로 심각성을 인지시켜야 합니다.
    답글 쓰기
    17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