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적은 신설 회사에서의 직장생활.... 그리고 이직

06월 06일 | 조회수 10
동 따봉
동방백서

일감 적은 회사에서 근무하다 이직한 경험담 풀어봅니다. 저도 하소연하면서 털어보고픈 마음에 글을 써보는 거라 불편하더라도 양해 부탁합니다. ----------------------------------- 1. 입사 히스토리 이직하기 전 다니던 회사가 있었다. FA 계열 중소기업에 제작년 때에 창립된 회사다. 그 전에 다니던 회사의 FA 사업부 사람들이 모여서 설립된 회사이며, 대표는 전 회사 이전에 S회사 FA 사업부 이력이 있었다. S회사에서 본인사업 준비 의혹으로 괘씸죄(?) 걸려서 소송 이력이 있고, 업무상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고, 남의 말 끊고 자기 할말만 하는 면이 있었다. 업무 실적 좋으면 수고했다 라는 말만 하지만, 업무적으로 실패하더라도 추궁하지는 않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었고, 기술전시회 참관을 적극 장려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그때 당시 대표가 내게도 같이 가자고 권했을 때 대안이 없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있던 곳은 FA 사업부 정리한다는 소문 때문이기도 했다. 설계, 제조, 제어 이렇게 3팀에 인원은 대표 포함 총 10명부터 시작했고 회사설립 초반이라 대표가 설립 전부터 기존 거래선 몇몇에 언질을 미리 준 상태였다. 같이 오기 전에도 영업은 대표 혼자서 했고, 멤버들 중 제작년 12월 경에 올 부사장도 있어서 영업은 대표와 부사장 둘이서 하면 충분해 보였다. 2. 초반 스타트 초반에는 다 밑바닥에서 시작했듯이, 우리도 똑같았다. 남의 공장 빈 사무실과 빈 공터를 세 얻어서 시작했고, 빈 사무실 한 공간에서 설계, 제조, 제어 모두가 업무를 하였다. 초반에 대표와 이야기한 기존 거래처들이 일감을 주겠다 하였지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은 탓인지 '다음에 주겠다', '검토중이다' 등의 말만 반복했다. 그래서 당분간은 건수 적은 일감만 한 채 세월만 지나갔다. 기업들이 현금을 풀지 않아서 거래대금은 무조건 60일 어음을 끊으니 조금 그렇다.... 그 사이에 부사장, 제어인원 1명 더 입사하고, 경리 여직원 2명이 더 입사해서 총 13명이 되었다. 대표는 전 회사 법인대표로 있어서 최종 마무리를 하고 마지막에 넘어왔다. 구성멤버들 대부분 10년 이상 경력자들이다 보니 기본 인건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만 하더라도 연봉 6200에 입사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본다. 본인 기준 세전 월 500 잡고 경리 제외한 10명이면, 인건비만 월 5천만씩 빠져나간다. 한두달은 그러려니 했는데, 6개월 넘게도 일감이 3건 미만밖에 없으니 괜찮겠냐는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3. 확장이전 하면서 발생된 전조 작년 6월 경에 공장을 알아보다가 매입할만한 공장 매물이 없어 월세 형태로 확장이전을 하였다. 당시 난 해외출장중이었다. 이사 갔다와서 기존 구매 거래처에서 미수금 관련 연락이 왔었다. 거래대금이 미결제 되었는데, 언제 주겠다는 말도 없이 대금이 미결제되는건 아니지 않냐고 나한테 분통을 터뜨렸었다. 재무담당 경리직원한테 말했는데, 이사에 필요한 현금을 사용해서 그렇다는데.... 그때부터 이 회사 재정상태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대금 관련해서는 명확하게 오해없도록 말하는게 정상 아닌가? 왜 업체들한테 대금지급지연 관련을 사전통보 안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알았다고만 말하더라..... 대표한테도 이야기했는데, '그런건 재무한테 이야기해야지, 왜 나한테 그러노?' 라고 말하길래 '신설 회사인데 미수금 때문에 소문나면 우리 다른데랑 거래 못합니다' 라고 말해도 알았다 라고만 하고 한 귀로 흘려들었다. 4. 대표와 부사장의 갈등 부사장은 영업 목적으로 같이 넘어온 사람이다. 일본S전자 출신이라는 것에 아주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지인과 전화를 자주하는 것으로만 봐선 인맥도 제법 있는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부사장이 FA실무에는 약해서 기술영업이 불가능했다. 지인찬스로 어떻게 업체와 컨택까지는 되었다만, 이후의 수주계약이 거의 되지 않았다. 1년간 20개 업체 문 두들겨서 들어가면 실제 계약은 1~2건 수준...... 영업은 그렇다 쳐도 대표가 내부 관리를 부사장에게 맡겼는데, 일본계 출신이어서 그런지 형식적이고 보고를 위한 보고 회의를 1주에 한번 하였다. 회의상에서 직원이 업무상 고충을 이야기하면 일단 맞장구는 쳐주는데,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회의를 거친 내용을 대표에게 보고하고, 대표가 확인차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늘 내용이 다르다. 직원들은 1을 이야기했는데, 부사장은 2를 이야기하니 대표가 갈수록 부사장의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FA를 잘한다더니, 기본중의 기본인 CAD 업무도 못하고 그렇다고 관리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영업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1~2건 따온 수주계약 이후의 관리를 직원들에게 떠넘기니 대표에게 찍혀서 결국에는 한바탕 하고 퇴사했다. 부사장 본인 말로는 병원갔다가 다시 온다더니 뒷 이야기로는 퇴직금까지 다 챙겨줄테니 그냥 나가라고 했다더라. 부사장이 퇴사한 뒤로는 부사장이 영업한 업체 2개는 내가 엉업담당자가 되었다. 나는 원치 않았는데 대표가 어거지로 명단에 나를 집어넣더라. 니가 일 잘한다고.... 5. 대표의 영업관련 직원과의 약속 영업 자체가 워낙 힘든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지인소개를 통한 영업도 힘든데..... 생판 남인 회사가서 영업하는게 쉬운게 아니지..... 그러다 보니 대표가 직원들에게 '직원의 지인 소개를 통해서 계약 체결되면 계약 총 금액의 1%라도 수당으로 지급해주겠다' 라고까지 말했다. 나도 이왕 회사에 몸담고 있으니 내 지인을 활용해서 자동차부품 1차밴더 업체 한군데를 소개시켜 준 적이 있었다. 단순 AGV제작이라 금액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회사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가졌었는데, 소개해주는 대신에 계약되면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자기네들한테 구매한다는 조건으로 소개받았지..... 그 당시 부사장이 영업 실적에 허덕이니 불쌍해서 부사장을 붙여줬더만, 나중에는 자기 실적이고 자기가 영업했다고 여기저기 자랑하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대표가 전자계통에만 있던 양반이 어떻게 자동차부품 계열사 영업을 했냐고 나한테 물어봤었다. 부사장하고 내가 그 고객사 갔었으니 나한테 물어보는게 당연했다. 있는 사실대로 말했다. 회사 생각해서 소개했는데, 내가 직접 영업은 못하니 부사장을 컨택해줬다고 말했다..... 그 뒤부터 대표가 부사장 하는 말을 절대 안 믿더라........ AGV 자체가 단가도 많이 낮고, 소개해준 업체를 통해서 모든 부품 구매해야 하다보니 나는 대표에게 '너 그 업체한테 리베이트 받았냐?' 라는 오해까지 사기도 했다. 있는 그대로 말했더니 대표는 '그렇게 말했으면 해줘야지, 어쩌겠노' 하시면서 발주를 주라고 하셨다. 푼돈이고 복잡한 사연이 있다보니 영업수당 요구는 하지 않았다...... 내게 고객사를 소개시켜준 업체는 내가 약속을 지켰으니 내가 하는 말은 전적으로 믿는다, 지금도 그 업체와는 사이가 좋고, 한번씩 놀러가서 커피 마시면서 노가리까고 놀다 간다. 6. 업무 떠밀기 등 대표가 설계 출신이다 보니 설계담당자 입김이 강했고, 다음이 제조팀이었다. 제어는 FA 특성상 마지막이라 설계와 제조에서 시간 다 날린거 제어가 메꿔야 했다. 납기는 정해져 있고, 납기를 맞추려면 철야하는게 FA 업계다..... 그래도 기본 소통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전기제어를 외주쳐오다 보니 나한테 외주 대하듯이 강압적으로 업무 지시하고 윽박지르는게 짜증이 확 올라오더라... 대화를 해도 제어팀과 대화할 때는 할수 있냐 없냐만 답해라고 강요하고, 현장 출장가서 제어가 일을 하고 있을 때 옆에서 하는거 감시하면서 폰 보면서 시간 때우는데..... 보다 열받아서 거슬리니까 저리 꺼지라고 했다. 내가 그때부터 봉사, 벙어리, 귀머거리 행세하고 다녔던 것 같다...... AGV 제작할 때 정말 스트레스 받았는데, 설계에서 시간 거의 다 날려먹고 제조는 모르겠다고 조립 건성건성하고.... 고객사는 납기 독촉하는 상황에서 대표한테 보고했더니 '니가 납기 좀 미뤄봐라' 라고 하는데..... 그때부터 퇴사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AGV 전기설계부터 결선과 시운전까지 혼자 해야하는 상황이라 토,일 안 가리고 매일 14시간씩 했고, 그럼에도 부족해서 고객사 생기팀장에게 사정사정 하다가 3번째 되니까 생기팀장도 뚜껑열리면서 고함 지르더라.... 별 수 있나, 거래관계인데..... 그때 너무 날밤을 깠는지 하루 몸져 누운 적도 있었다. 너무 힘들었었는데, 대표는 내 얼굴 보더니 '힘든 티 내지 말고 분위기 흐리지 마라'고 말을 툭 던지는데..... 이게 사람이 맞나 싶기도 했다. 회사가 설립된지 얼마 안되서 회사 차는 포터밖에 없었고, 포터는 제조팀에서 자주 사용하다보니 개인차로 출장을 자주 갔다. 회사에서 유류비 지원은 되는게 그나마 다행이지.... 한번은 제조팀 직원과 내 개인차로 외근을 갔는데, 짐 내리다가 갑자기 물건이 떨어지면서 그 직원이 내 얼굴 한번 보면서 짜증을 확 내더라. 그러더니 짐 들고 현장 가던데, 그 직원 가고나서 왜 그런가 봤더니 뒷범퍼에 찍힌 자국이 있었다...... 그 일 이후로 그 친구는 사람취급하지 않았다. 제어팀에 나 말고도 한명 더 있었으나, 관련 업계 경력은 전무하여 내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나보다 4살 많은 사람인데 생각보다 융통성이 없고 정리 개념도 부족했다. 자재를 사용하면 정리하라고 몇번이나 말해도 안 고쳐졌다. 그래도 참고 버텼던 게 고객사 분들과 거래서 분들이 날 알아주니 그걸 낙으로 삼아 버텼었다. 7. 회사의 위기 작년 말 경에 장비 수주를 받았는데, 처음 오고간 이야기로는 총 60대 발주 줄 예정인데 우선 10대만 발주 줄건데 급하니까 빨리 만들어 달라는 히스토리가 있었다. 암만 급해도 계약금은 받고 진행해야 되는데, 대표가 무슨 생각인지 계약서만 쓰고 계약금을 받지도 않고 장비 10대를 만들어라고 전 직원 동원해서까지 제작을 지시하였다. 너무 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불안함이 느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발주처 임원들이 와서 기계 검수까지 했는데 계약금을 주지를 않더라........ 계약금 10대분 대금을 완전히 받기까지 6개월 넘게 걸렸는데, 그동안 자금회전이 막혀서 거래처들 대금 모두 미지급 상태까지 갔고 심지어는 소송까지 건 업체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는 거래처 업체들로부터 미지급금 관련 전화를 받게 되었고, 이런 사항을 대표에게 보고하니 '내가 직접 통화해볼게' 라고 말했다. 고객사 소개시켜준 업체 사장도 미수금이 물려 있어서 대화해보니 '나는 대표한테 전화받은 거 없습니다' 라고 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대표가 그런 식으로 말을 해왔는데, 그런 업체가 한두군데가 아니어서 의심이 들긴 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변제는 하고 있지만, 이전에 다녔던 회사들 중 이런 식으로 가다가 월급 밀리는 문제를 겪었다보니...... 더 이상 그런 일은 겪고 싶지 않았다. 8. 퇴사까지의 과정 신설회사 창립멤버고 나발이고 이런 식이면 평생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골병 들겠다 싶어서 탈출을 결심했고, 탈출경로(?)를 찾다가 뚜껑이 열려서 그냥 쉬고 싶다는 심정으로 대표에게 3월 경에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대표는 급여 반을 줄테니 쉬었다가 다시 오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그때 나는 너무 열받아서 필요없다고 했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대표가 AGV 납품했던 고객사 추가검토 건으로 방문하면서 거기 생기팀장에게 내가 석달 쉰다는 소리를 했었다. 그때 대표한테 통수맞은 기분도 들었다. 그 이야기 듣자마자 거기 생기팀장이 나한테 '나는 X차장님 보고 거래했는데 그렇게 되면 난 뭐가 됩니까? 그만두는 거 아니죠?' 라는 소릴 들었고, 거기 소개시켜준 업체 대표도 그 내용을 알아서 나한테 'X차장님, 더럽지만 일단 참으이소' 하면서 말렸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외부사람이 날 말린 경우는 처음이라, 머리 식히고 일단은 대표한테 가서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나 봅니다' 라고 했고, 고객사 생기팀장에게는 너무 스트레스 받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해명했다. 확실히 나이 40 넘어서 대안없이 퇴사하는 건 지옥일 게 뻔해서 대안을 찾을 때까지는 버티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2개월 동안 기다리다가 드디어 대안을 찾았고 면접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갈 회사는 입사지원 했다가 안 가겠다고 말했는데, 면접관이 '그래도 생각 있으시면 전화주세요' 라고 배려해주는 듯한 느낌이 좋아서 다시 면접을 보겠다고 했다. 중소기업 자동차부품 공무 쪽이었다. 특이하게도 단순 공무에 자동화 구축까지 업무범위가 포함되어 있었다. 면접관은 내 역량 중에 CNC, PLC, 일본어, 일제장비 수리 및 매뉴얼 해독가능 역량이 마음에 든다고 사장에게 바로 보고하겠다고 했다. 사장실 간 지 1분도 안되서 사장이 날 보자고 해서 사장실로 들어갔다. 사장이 나이가 상당히 들어 보이던데.... 사장이 일제 중고장비를 좋아하고 나도 일제 장비를 좋아해서 서로 관련대화를 5분 정도 했다. '난 자네가 마음에 드는데 얼마 받고 싶어?' 라고 대뜸 물어보길래 '7200만원요' 라고 하니까 '그정도는 줄 수 있으니까 자네는 열심히만 해주게' 라고 하시고는 '있는 회사 마무리 잘 하고 와' 라는 말도 하셨다. 대안이 생겼으니 바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외근일정 이외 일자는 모두 연차처리를 하였다. 그 달에 대표 아들 결혼식이라고 전 직원 참석하라는데, 나는 어차피 나갈 사람이니 축의금만 던지고 참석은 하지 않았다. 대표에게는 문제없이 인수인계 하고 가고싶다고 말했더니, 단톡방에 내 업무와 관련된 직원들은 나한테 업무인계 받아라고만 올리더라. 아무도 나한테 업무관련 언급이 없어서 회사메일로 전 직원한테 인수인계 언급 없으면 안하겠다고 못박아뒀다. 제어팀 직원에게는 하루정도 시간 내서 업무관련 모든 인수인계와 자료까지 인수인계를 완료하였다. 내가 담당했던 3개 고객사 담당자에게도 조만간 그만둡니다 언질을 줬는데..... 하나같이 '갈 데 없으면 말씀하세요. 좋은데 소개시켜 드릴게요' 라고 말하는데..... 그 말 듣고 남몰래 살짝 울었다. 그래도 개고생한 보람이 없지는 않구나... 마지막 날은 인사없이 조용히 나왔다. 요즘 유행하는 '조용한 퇴사'를 해보니 마음이 홀가분했다. 양 어깨에 짊어진 쇳덩어리가 떨어져 나간 아주 상쾌한 느낌이었다. 9. 이직 후 우당탕탕 적응기 현재는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여 적응중이다. 이제 1주일 되었다. 입사 전에 이사한테 전화와서 라인이 급한데 봐주면 안되겠냐는 요청이 2번 있었다. 그때 당시 울엄니랑 동생하고 조카하고 점심식사 마치고 쉬는 중이었는데, 왠지 사람 떠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일단은 가서 대응해줬다.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사가 고생했다고 조용히 불러서 규정에 맞게 수당을 챙겨줬었다. 입사하고 보니 관리직 대부분이 내 아버지뻘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좋은 편이어서 잘 알려주고 잘 챙겨준다. 어르신 특유의 틱틱거림은 있지만 예의 갖추면 잘 챙겨주는게 어르신들이다 ㅎㅎ 공무팀에서 내가 막내라면 말 다한거다..... 근데 입사할 당시 나에 대한 소문이 돌았는데, 내가 기계도사라는 소문이 있었다. 기존 직원들한테 물어보니까 사장이 그렇게 말하고 다녔다고 했다. 아마도 입사 전 대응해준 부분을 사장이 보고 마음에 들어서 여기저기 말하고 다닌 듯한 느낌이 든다. 나 말고도 타 부서 각 1명씩 경력직 입사자가 총 2명 있는데, 입사 동기 분들도 성격이 좋아서 맘에 든다. 환경이야 중소 가공공장이 똑같아서 그렇다 치고.... 기존 사람들이 성격이 유순한 분들이 많아서 괜찮은 것 같다. 적어도 전 회사보다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있다는게 느껴진다. 금요일쯤에 업무용 노트북을 받았는데, 전 회사 노트북의 3배 이상 비싼 노트북을 지급받았다. 확실히 업무용 물품을 좋은 걸 받으면 일할 맛이 나긴 하지...... 기계고장 문제 조치도 빨리 조치된다고 사람들이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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