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진행 중입니다. 겪어보니까 이게 단순히 헤어지는 과정이 아니라 같이 살았던 시간을 다시 꺼내는 과정에 가깝네요. 근데 문제는 꺼내는 방식이 좀 편파적인. 좋았던 날들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죠 법적으로도 의미가 없고 누가 궁금해하지도 않거든요 그래서 (적어도 이 기간에는) 자연스럽게 기억에서 뒤로 밀립니다 대신 남는 건 싸웠던 날 말이 심해졌던 순간 서로 피했던 시간들 이런 것들만 계속 꺼내서 언제였는지, 왜였는지, 얼마나였는지 정리해야만 하네요 가끔은 이게 진짜 전부였나 싶을 정도로 그 장면들만 또렷해집니다. 분명 시작은 좋았고 사랑했고 그래서 결혼까지 한 건데 지금은 그 이유가 생각나지 않아요 아니 겨를이 없어요 그러다가 상대 인스타를 보게 됐는데 인스타에서 그 사람은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있네요 잘 웃고, 잘 돌아다니고, 잘 사는 사람 아무일 없는 것처럼 나라는 사람이 원래 없었던 것처럼 그걸 보고 있으니까 너무 서러워집니다 SNS야 원래 잘 사는 모습만 보여주는 공간이라지만 진짜 내가 아무것도 아닌게 된 것 같아서 나는 제일 안 좋았던 순간들만 뒤지면서 괴로워하고 있는데 저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그래서 더 이상해집니다 원래 이런 과정이겠죠? 그렇다고 좋았던 기억이 완전히 지워지는 건 아닌데 이순간 만큼은 확실히 점점 덜 선명해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혼 소송 중인데 상대 인스타 보면 내가 이상한 사람 같음
06월 06일 | 조회수 2,086
영
영점오초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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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스터리명함
억대연봉
5시간 전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라고 하잖아요. 쉽진 않겠지만 이미 끝난 상대라면 상대가 어떻게 사는지 관심을 버리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잘살든 못살든 쓰니님 인생과는 무관한 사람이잖아요. 그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새 출발 잘 하시길 응원합니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라고 하잖아요. 쉽진 않겠지만 이미 끝난 상대라면 상대가 어떻게 사는지 관심을 버리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잘살든 못살든 쓰니님 인생과는 무관한 사람이잖아요. 그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새 출발 잘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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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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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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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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