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어머니, 혐오스런 아버지 5

06월 02일 | 조회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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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봉
TimeT
억대연봉

※ 주관적인 생각과 왜곡된 기억이 있을 수 있는 글입니다. 과거를 떠올리면, 아버지의 얼굴보다 뒷모습을 본 시간들이 더 많았다. 아버지는 하루 24시간 중 대부분을 집안 한 자리에서 보냈는데, 처음에는 TV앞이었고 우리집에 컴퓨터가 들어온 후로는 컴퓨터 앞에 터를 잡았다. 아버지가 터를 잡은 자리는 불가침의 영역이었기에 나는 만화를 보고싶거나 게임이 하고 싶을 때 종종 친구들 집에 놀러가곤 했다. 나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우리 아버지가 일을 할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집에서 놀고있는 그의 모습을 처음부터 오랜시간 봐와서 너무 당연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너무나도 커다랗고 비뚤어진 자존심을 가진 남자였다. 나는 잘 알지 못하지만, 70년대에 경북고를 졸업한 그는 종종 그의 동창들이 사회에서 국회의원, 고위공무원 등 주요 요직자리에 있다고 말하고는 했다. 그리고 지금은 친구들을 볼 수 없는 처지이지만 과거 그는 대단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끼니도 겨우 떼우는 초등학생 아들에게는 공허한 외침으로 들렸다. 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그는 꽤나 번듯한 직장에 잠깐씩 소속되있곤 했다. 금성, 제일제당, 은행 등... 마음만 먹으면 식구들을 먹여살릴 능력이 충분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핏덩이같은 자식들의 끼니보다 본인의 자존심이 중요했었던 듯 하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결국 모든 직장을 단기간에 때려친 그는 집이라는 동굴로, 그 중에서도 가장 깊숙한 안방으로 도망가 바깥으로 나오지 않았다. 어머니는 20년간 이렇게 말하곤 했다. "너네 아빠도 기다리면 나가서 일하게 될거니 두고 봐봐." 난 내 유소년~청소년 시절 저 말만큼 바보같은 소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는 당신이 매번 속는 다단계사업 만큼이나 아버지에게 오랜시간 속아왔다. 사실 아버지는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할 여지를 주는 언행을 하지 않았었다. 예상컨데 어머니는 본인스스로를 속여가며 살아왔던게 아닐까... 명목적으로는 이혼하여 아버지도 없는 자식들로 살아가면 힘들 것이란 이유였지만, 우리는 아버지가 있어서 힘들었지 없어서 불편할 거란 생각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오며 자랐다. 그러한 생각이 아주 깊게 뿌리박기 전, 어머니가 나에게 던진 질문을 기억한다. "우리랑 아빠랑 따로 떨어져 살면 어떨 것 같아?" 질문을 받은 8살 아이는 잠시 생각한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 "그러면 아빠가 불쌍할 것 같아."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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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선달킴
    어제
    투덜투덜... 인성이 글렀다
    투덜투덜... 인성이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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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
    HyungQ
    18시간 전
    어딜가나 보이시네요 이따구로 댓글 다실 시간에 본인 업무 보시죠! 아저씨!
    어딜가나 보이시네요 이따구로 댓글 다실 시간에 본인 업무 보시죠!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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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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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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