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형 분들 직장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계신가요..

05월 31일 | 조회수 46
설거지귀찮아

인싸인척 컨셉 잡았다가 너무 힘들어짐.. 예전 직장에서는 안 좋은 피드백을 너무 많이 받았었음. 너무 조용하다 말 좀 해라, 너무 소심해보인다 등등 첫 직장이라 조심스러운 것도 많고, 얼굴 아는 사람들한테만 인사해야되는 건줄 알고 다른팀 사람들한테는 인사 안하고 다녔다가 인사 안하는 신입이라고 욕먹기도 했음. 그래서 지금 회사에서는 아예 내 mbti를 E라고 말했음. 내 스스로 세뇌하려고. 무조건 눈 마주치면 '안녕하세요' 육성으로 인사하고 인사 씹혀도 무조건 하고 회의실이든 탕비실이든 같은 공간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먼저 스몰토크하고 회식이나 번개 제안 오면 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리면서 와~ 완전 좋아요 회식!! 하면서 무조건 따라가고 진짜 외향형인척했음. 근데 딱 1년 지나니까 나도 좀 한계가 와서 회식도 안가고 점심도 혼자 먹기 시작했음 사람들은 날 똥꼬발랄한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요즘 무슨 일 있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그런 말 들으면 또 내가 바라던 직장에서의 모습과 다르니까 스트레스 받음 그냥 차라리 처음부터 조용한 캐릭터를 잡았으면 평타는 쳤을까 요즘 출근하는거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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