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둘, 결혼 1년 차 부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최근 제 커리어 점프를 위해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얼마 전 1차 합격 통보를 받고 면접을 준비 중인데, 남편이 갑자기 이제 와서 반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준비 단계에서는 별말 없더니 막상 눈앞에 닥치니까 현실적인 문제들이 와닿나 봅니다. 감정적으로 부딪치기보다는 현명하게 대화로 조율하고 싶은데,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남편과 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남편이 반대하는 이유: 1) 학비 부담 학비가 학기당 천만원 선입니다. 자가도 없고 전세 살면서 한창 자산 모아야하는 시기에 이 큰돈을 제 스펙에만 쓰는게 맞냐고 합니다. (이에 대한 반박은 밑에 있습니다.) 2) 가사 독박 안 그래도 제가 바쁜데, 대학원 다니는 2년 동안 가정이 완전히 방치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합니다. 지금도 평일 집안일은 남편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3) 임신 계획 슬슬 아기 가질 나이인데 대학원까지 병행하면 몸도 축나고 임신은 언제 하냐고 답답해합니다. 제 입장: 1) 업계 특성상 학사 학위만으로는 진급 상한선이 너무 명확합니다. 나중에 정말 아이가 생기면 공부할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아, 조금이라도 몸이 가벼운 지금 따놓고 싶습니다. 2) 학비는 제 선에서 해결 가능합니다. 회사를 관두는 게 아니라 병행하는 것이라 제 개인 시간을 쪼개서 다니는 것이고, 등록금도 학비를 위해 모아둔 돈과 제 수입에서 충분히 충당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 미리 남편과 연애 시절에서부터 상의를 했었고, 딱히 반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제 대학원 진학을 밀어주는 스탠스라 상사로부터 추천서도 받았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의견을 바꿔 반대를 하니.. 제 발전을 응원해주지 못하는 남편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남편이 작년에 자격증 공부한다고 주말마다 독서실 가고 처가 행사 다 빠질 때, 전 불평 한마디 없이 다 내조도 해줬습니다. 정작 제가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니 반대부터 하는 것 같아 솔직히 섭섭함이 큽니다. 선배님들이 저희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나요?
투표 1차 합격했는데 포기하라는 남편
05월 31일 | 조회수 755
스
스러치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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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바움쿠헨
2일 전
1) 그렇다면 대학원 진학이 유리하긴 하겠네요. 다만, 이거 해놓고 저거 해놓고 애 가져야지 이게 꼭 인생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애 빨리 키우는 것도 나중엔 큰 힘이 되니까요.
2) 부부가 니 돈 내 돈 구분하면 사실 결혼의 의미가 많이 없습니다. 1년에 2천이면 근로소득자에겐 적은 돈이 아니기도 하구요. 이거는 좀 납득이 안 가네요. 돈 쓰는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고 내 선에서 해결한다는 말이 작성자에 관해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요.
전반적으로
작성자가 혹시 너무 계산적으로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작년에 자격증 공부한 남편이 처가 행사 빠진 것까지 끄집어내서 말하시는 걸 보면 좀 그렇네요
그동안 남편이 퇴근 후 집안일 도맡아 한 것은? 또 앞으로 남편이 집안일 더 많이 해야 할 것은 어떻게 계산하실 건가요?
오해하지 마시길. 부부사이 일을 계산적으로 생각하면 답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얘기했습니다.
대학원 진학은 응원합니다.
1) 그렇다면 대학원 진학이 유리하긴 하겠네요. 다만, 이거 해놓고 저거 해놓고 애 가져야지 이게 꼭 인생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애 빨리 키우는 것도 나중엔 큰 힘이 되니까요.
2) 부부가 니 돈 내 돈 구분하면 사실 결혼의 의미가 많이 없습니다. 1년에 2천이면 근로소득자에겐 적은 돈이 아니기도 하구요. 이거는 좀 납득이 안 가네요. 돈 쓰는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고 내 선에서 해결한다는 말이 작성자에 관해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요.
전반적으로
작성자가 혹시 너무 계산적으로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작년에 자격증 공부한 남편이 처가 행사 빠진 것까지 끄집어내서 말하시는 걸 보면 좀 그렇네요
그동안 남편이 퇴근 후 집안일 도맡아 한 것은? 또 앞으로 남편이 집안일 더 많이 해야 할 것은 어떻게 계산하실 건가요?
오해하지 마시길. 부부사이 일을 계산적으로 생각하면 답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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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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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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