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정치 이야기만 하는 팀장님

05월 25일 | 조회수 47
아이러니하다

팀장님이 맨날 정치 이야기를 하세요. 제가 같은 진영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담배 피우러 갈 때마다 쉬지 않고 정치 이야기를 하시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거의 정치에 절여져 있는 상태 같으신데, 조금이라도 반대되는 생각을 말하거나 팀장님이 지지하는 분에게 의구심을 표하는 듯하면 바로 백분토론이 열립니다;; 대놓고 강압적으로 구시는 건 아니지만, '네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런다'는 식으로 가르치려 드세요. 저는 솔직히 정치에 엄청 관심이 있는 편도 아니고, 그냥 사회 돌아가는 상황 정도로만 파악할 뿐이거든요. 게다가 예전부터 친구나 가족 간에도 정치 이야기하면 의 상한다고 배웠고요. 아무튼 그동안은 저도 회사 생활하면서 팀장님 비위 맞추는 거라고 생각해서 꾹 참고 계속 들어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정말 현타가 오더라고요. 엄청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회의를 하는데, 일 진척은 하나도 없이 2시간 이상을 정치 이야기로 시간을 다 버린 거예요. 결국 자연스럽게 야근으로 이어졌고, 업무 분담 때문에 저는 더 늦게까지 남아서 일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너무 호의적으로 들어줬나 하는 후회도 듭니다. 너무 넘겨짚은 걸 수도 있지만, 이런 분이라면 만약 제가 반대 진영의 생각을 가졌을 때 제 업무 능력과 별개로 저를 차별하고 평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이런 모습에, 과연 팀장으로서의 자질이 있는 분인지에 대한 깊은 의구심마저 들어서 너무 걱정입니다. 이제는 귀에서 피가 날 때까지 들어야 하는 특정 정치인, 정당 이야기만 나와도 피로하고 너무 짜증 납니다... 솔직히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고, 회사 일 자체로도 스트레스받는 게 많은데 이런 문제로까지 스트레스받는 게 너무 싫어서 출근을 앞둔 오늘 글을 써봅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현명하게 대처할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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