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0년차 나름 탄탄했던 중견기업에서 무역업무와 해외사업쪽을 맡고있습니다. 회사는 이름만 대면 아는 회사이지만 이미 실적은 꺾였고 의사결정은 단기적이며 구성원들은 관료적인 전형적인 쇠퇴, 망해가는 구조를 밟고있습니다. 저는 내부 사정을 좀 많이 알고있어서 회사가 어마어마한 차입금에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걸 알고있어요. 그리고 오너아들로 승계를 준비중인데 아들들이 무능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로인해 똑똑한 사람들은 이미 다 탈출하였고 연차높고 이직안해본 저같은 사람이나 갈 곳 없는 무능한 사람들만 남아 자리지키기 싸움을 하고있어요. 곧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뼈를 깎는 체질개선이 있지않다면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런곳에서 저는 좀 진취적이고 새로운 업무를 배우는것을 좋아해요. 이직은 물론 하고 싶었지만 무역쪽에서 실질적인 해외영업 경험이 없어 제안오는 해외영업수출에 좀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미 연차가 좀 있는터라 리더급만 제안이 오는데 제가 실질적으로 할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어요. 그러던중 예전 상사가 PE사로 이직하여 이번에 인수하는 작은 회사가 있는데 매출 300억 규모에 영업이익이 20프로대입니다. 해외수출이 엄청 커지고 있는중이라 저에게 제안이 왔는데 규모가 직원 50명정도 작은 제조업체입니다. 단 저는 저의 부족한 해외영업 커리어를 완성할 수 있고(이미 있는 거래처+ 수주가 쏟아지는 상황) 예전 상사가 대표이사라 권한이 있는데다 성장세인 활기 넘치게 일하는 환경에서 일당백하느라 매우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배우며 성장하는 곳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연봉은 당연히 올려야 그나마 리스크 테이킹이 되므로 제안은 해두었는데 아무래도 편하고 익숙한 이름있는 회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향해 가는터라 맞는 선택일지 많은 고민이듭니다. 하지만 제 부족했던 커리어의 완성을 할 수 있어 많은 기대도 됩니다. 여러 조언 부탁드려요!
5000명 중견기업에서 50명 중소기업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05월 25일 | 조회수 108
올
올리브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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