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실을 남친한테 말해야 할까요?ㅠㅠ

05월 22일 | 조회수 4,863
내마음속에줍줍

안녕하세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서 익명으로 글 써봅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작년 12월부터 TF팀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빡센 만큼 팀원들과 자주 붙어 있다 보니 팀원들 다같이 가까워졌습니다. 그 중에 다른 팀인 남자 직원분은 저랑 동갑이고 협업해야 하는 특정 업무가 있어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좀 더 친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회의가 길어지면 점심 먹으면서 일 얘기 하기도 하고, 야근할 때 TF 팀원들끼리 다같이 밥 먹고 그런 분위기인데 어쩌다보니 다른 팀원들 약속/반차 등으로 저희 둘만 점심 먹은 적은 1번이 전부예요. 남자친구가 절 믿기도 하고, 서로 회사에서 이성이랑 엮이는 건 업무의 영역이라 생각해서 굳이 서로 세세하게 얘기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하는 기간 동안엔 이렇다 할 에피소드도 없다보니 굳이 말할 이유도 없었어요. 그래서 남친은 아마 남직원에 대해 잘 모를 거예요. 그리고 지난 달에 프로젝트 종료 이후, 그 남직원분과 저는 사무실 층수도 다르다 보니 더이상 볼일이 없던 상태였어요. 근데 그 이후로 남직원 분께서 사내 메신저로 잡담이 오거나, 올 일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층에서 자주 보인다거나 같이 프로젝트했던 다른 팀원분 껴서 점심을 먹자고 하는 식으로 접점?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은 없었는데 문제는 이번 달 초부터 자꾸 퇴근 이후나 주말에 소소하게 그분으로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선 긋기 애매할 정도로 업무 관련으로 연락이 왔고, 1-2번 핑퐁 오가고 대화가 끝나니까 저도 별 의심은 없었구요 그랬는데 시간 지날 수록 제가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뭐 재밌다더라 지나가는 말로 했다면, 주말에 '그 때 재밌다고 한 넷플이 뭐였죠?' 이런 식으로 연락이 오는 식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궁금한가보다 하고 답장하면 마찬가지로 짧게 잡담 하다가 그쪽에서 대화를 끝내는 패턴이라 긴가민가 했어요......ㅠㅠ 그리고 그분도 제가 남친이 있는 걸 알고 계셔서, 호감표시는 아니겠지.. 아니겠지.. 했네요. 그러다가 엊그제 메신저로 그 남직원 분이 저희 동네 새로 생긴 맛집에 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몰랐네요' 하고 답장했는데 그분께서 같이 갈 사람도 없고 혼밥은 싫은데 ㅇㅇ님 동네니까 같이 먹으면 안 되냐고 하더라고요. 곧바로 '남자친구가 싫어할 것 같아서 죄송해요!' 라고 답장은 드렸는데 그냥 'ㅠㅠ넵'이라고만 하셨고요. 그리고 어제는 제 자리에 버터떡이랑 커피를 두고 갔더라고요. 제가 자주 가던 카페 커피예요.. 제가 잠깐 자리 비웠을 때 와서 두고 가신듯 했습니다. 아무튼 제 자의식 과잉일 수도 있지만... 그분께서 저한테 호감표시를 하시는 것 같아 좀 찝찝한 상황인데요. 문제는 이 사실을 남친한테 오픈해야 할지 말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고민하는 이유는 현재 남친이 최근 이직 준비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신경 과민인지 두통도 잦아서 진통제도 달고 살고 퇴근 이후엔 이직 준비한다고 연락이나 데이트 횟수도 줄일 만큼 이직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하자니 괜히 불필요하게 신경을 쓰고 불안해할까 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근데 숨기자니 나중에 자초지종을 알게 됐을 때 혹시라도 오해할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제가 진짜 도끼병이라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걸까요? 그 남직원 분께는 제가 도끼병이라는 오해를 사더라도 선은 확실히 그을 거구요...ㅜㅜ 만약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남친에게 그래도 말을 하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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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실패셜리스트
    13시간 전
    1. 납자친구에게 말하지 마십시오. 2. 회사 내 남직원은 단도리 치십시오. 근데 그거랑 별개로요… 굴레방다리님 댓글이 직설적이라 조금 기분 나쁘셨을지도 모르겠으나, 저도 약간 텍스트에서 미묘함이 느껴지긴 하네요. 진작 철벽치면 끝날 일이었을텐데 계속 볼 사이도 아닌 사람에게 계속 사적 카톡(심지어 주말까지)까지 하며 여지를 준게 글쓴이님 아닌가요? 넷플릭스 뭐 재밌다더라하는 이야기를 같은 팀도 아니고 층도 다르고 프로젝트 끝나서 볼일 없는 사람과 떠들 사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제가 남자친구분이었으면 진짜 속상했겠네요. 업무적 접점이 전혀 없어진 현 상태에서, 남자친구가 어떤 상태이고 전적으로 신뢰를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본문에 기재할 정도로 잘 알고 있음에도, 도끼병인지 아닌진 모르나 상대 남직원을 계속 의식하고 있는 이 상태, 혹여나 그 남직원에게 마음이 조금이라도 간다면 그 생각은 접으시길. 남친있는거 알고 들이대는 놈이 정상일리가 있을지. 상대방이 글쓴이님한테 호감 있는건지 아닌건지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않죠? 아니다 싶으면 선 그을 수 있는거니까요. 이 자체를 남자친구에게 미안해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1. 납자친구에게 말하지 마십시오. 2. 회사 내 남직원은 단도리 치십시오. 근데 그거랑 별개로요… 굴레방다리님 댓글이 직설적이라 조금 기분 나쁘셨을지도 모르겠으나, 저도 약간 텍스트에서 미묘함이 느껴지긴 하네요. 진작 철벽치면 끝날 일이었을텐데 계속 볼 사이도 아닌 사람에게 계속 사적 카톡(심지어 주말까지)까지 하며 여지를 준게 글쓴이님 아닌가요? 넷플릭스 뭐 재밌다더라하는 이야기를 같은 팀도 아니고 층도 다르고 프로젝트 끝나서 볼일 없는 사람과 떠들 사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제가 남자친구분이었으면 진짜 속상했겠네요. 업무적 접점이 전혀 없어진 현 상태에서, 남자친구가 어떤 상태이고 전적으로 신뢰를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본문에 기재할 정도로 잘 알고 있음에도, 도끼병인지 아닌진 모르나 상대 남직원을 계속 의식하고 있는 이 상태, 혹여나 그 남직원에게 마음이 조금이라도 간다면 그 생각은 접으시길. 남친있는거 알고 들이대는 놈이 정상일리가 있을지. 상대방이 글쓴이님한테 호감 있는건지 아닌건지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않죠? 아니다 싶으면 선 그을 수 있는거니까요. 이 자체를 남자친구에게 미안해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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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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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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