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뭘까요

05월 21일 | 조회수 32
초초초초긍정

안녕하세요, 30대초반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장기 연애 중인 동갑 여자친구가 있고,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었는데요. 잠시 저의 가정사를 말씀드리면, 제가 21살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셔서 이혼가정이고, 여자친구도 이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두 분의 이혼 사유는 다른 사람이 생긴 건 아니고, 이전부터 서로 맞지 않다고 생각하셨지만, 참고 사시다가 자식들이 모두 성인이되고나서(위로 누나 한명 있음) 각자 따로 살기로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자친구 부모님은 이 사실을 모르고 계셨었는데요. 얼마 전 여자친구가 이 사실에 대해 어머님께 말씀드렸고, 어머님이… 좀 반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유를 여자친구에게 들어보니, 다는 말하지 않지만 평범한 집에 시집가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이혼하실 때 뭐 가정폭력이나 외도 등이 문제가 된거 아니냐와 같은 이유였다고 합니다. 어머님과는 이 사건이 있기전에는 몇 번 밥을 먹을정도로 나쁘지 않은 사이였고, 사실 오늘도 뵙기로 했던 날이었는데요. 근데, 해당 내용을 들으시고는 생각해봐야겠다며 오늘은 만날 수 없겠다고 하시더라구요…누가 제 머리를 망치로 때린 것 같았습니다. 어머님 만나뵙는 자리니, 평소보다 옷도 신경써서 입고, 머리도 만지고 나갔는데…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그냥 부끄러워 숨고 싶었습니다 허허 제가 자식은 없지만, 그래도 어머님의 말이 무슨 느낌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자신의 귀한 자식이 최대한 이쁨 받고 살면 좋겠다는 이유겠지요. 그런데, 어머님의 “평범”과 같은 단어들이 괜히 마음에 박혀, 상처가되고 좀 아픈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하지도, 할 수도 없었던 부모님과 그 분들의 이혼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지 잘 몰랐어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빽도 없고, 물려받을 것도 딱히 없기에 그냥 내 스스로 빡세게 구르고 커리어 쌓으면서 살면 남들처럼은 살 수 있겠지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괜히 자존감이 내려가 제 스스로가 작아진 하루였습니다. 좀 기다려보면 해결할 길이 보이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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