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에서 M&A(인수합병)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도장 조인식과 거대한 투자 금액에 쏟아진다. 하지만 타짜들은 안다. 계약서에 서명하는 순간은 고작 1%의 시작일 뿐이며, 진짜 전쟁인 99%의 PMI(인수 후 통합)가 기업의 명운을 가른다는 것을. 아무리 정밀한 실사와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기업을 인수했어도, 이종(異種)의 조직문화를 결합하고 방만한 비용 구조를 칼로 도려내지 못하면 그 딜은 승자의 저주로 끝난다. 시스템의 유기적 통합, 핵심 인력 락인(Lock-in), 그리고 대기업식 경영관리 이식을 통한 실질적인 밸류업(Value-up)을 이루어내는 것만이 인수합병을 완성하는 유일한 길이다. 판을 짜는 전략이 1%라면,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리스크를 통제하고 시너지를 증명해 내는 PMI가 나머지 99%다. 결국 M&A의 성패는 서류 위의 숫자가 아니라, 인수 후 집요하게 전개되는 통합의 실행력에서 결정된다.
M&A는 PMI가 99%다
05월 20일 | 조회수 33

박수완
전략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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