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손발이 떨려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써봅니다.. 저는 계약직만 4번 전전했습니다. 모두 정규직 전환 기회도 없는 곳들이었습니다. 그러다 이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을 검토받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정말 간절했습니다. 미친 듯이 일했습니다. 다음 달에 드디어 전환 면접이 잡혔습니다. 평소에 일이든 커뮤니케이션이든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주변 평판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를 안 하려고 해도 자꾸 기대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회식에서 모든 걸 제 손으로 박살냈습니다. 1차까지는 기분 좋게 조절하면서 마셨는데 2차에서 잔 돌리기를 시작하면서 제 주량을 한참 넘어서버렸습니다. 중간에 기억이 끊겼는데 집에는 무사히 도착해있었고... 아침에 꺼진 핸드폰을 켜보니 기절할만한 연락들이 와있었습니다. 제가 만취해서 팀장님을 붙잡고 저 진짜 정규직 시켜주셔야 해요... 저 엄마랑 둘이 살아요... 안 시켜주시면 저 한강 갈겁니다... 라고 대성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계속 전환 안되면 뛰어내릴 거라고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3차 노래방에서 싸이 - 아버지를 어머니로 개사해 부르면서 마이크를 잡고 통곡을 해서 다들 난처해하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자리에는 다른 부서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노래방에서 그대로 잠드는 바람에 대리님이 등에 업고 택시를 태우고 어머니의 면전에 인계해주고 가셨다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정신이 까마득해지는 와중에 정신을 차리고 팀장님께 장문의 사죄 문자를 드렸습니다. 팀장님은 'ㅎㅎ.. 주말 잘 쉬고 월요일에 보자'라고만 답장이 오셨습니다. ㅎㅎ 뒤 점 두개가 무슨 의미일까요... 다음날 출근해서 팀원분들께 죄송하다는 의미로 커피 한잔씩 돌렸는데, 팀장님은 외근 후 재택을 하셔서 회사에 나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제 가정사를 줄줄이 말한 것도 후회스럽고... 지금이 제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 제 자신이 너무나 혐오스럽습니다. 팀장님이 가뜩이나 평소에 깐깐하고 공사 구별 확실하신 분이라 그냥 넘어가실 것 같지 않습니다. 실수를 만회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이 정말 간절합니다.
저 팀장님께 실수한거 같습니다... 어쩌죠
05월 19일 | 조회수 194
l
lamant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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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구잘하고싶다
방금
부디 좋은 일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얼마나 간절했을까...
부디 좋은 일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얼마나 간절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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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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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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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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