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얼마전 과로로 25주 조산한 글 쓴 직장인산모입니다.

05월 14일 | 조회수 283
o
쌍 따봉
owndo

감사한 마음에 추가글 남깁니다. 원글은

입니다. 댓글들이랑 제가 단 대댓글들을 새벽에 깨서 다시 읽어봤어요. 다시 읽어보니 제가 감정을 주체 못하고 쓴 글이라 엉망진창에 장황한데도 읽어주신 분들이 많아 죄송하고, 또 감사하네요. 댓글 대부분이 제 걱정, 질책, 조언, 공감, 앞으로의 인생 설계까지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마음들이라 읽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왜 그렇게까지 버텼냐”는 말들이 너무 아프고 무서웠어요. 근데 계속 읽다 보니 결국 저 스스로도 제 자신에게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말이더라고요. 왜 몸이 망가지는 걸 알면서도 못 멈췄을까, 왜 늘 “이번만 참자“ 를 반복했을까, 왜 현실을 먼저 고민하고 계산하면서 살았을까 하고요. 사실 저는 누굴 원망하고 싶다기보다, 결국 제 몸과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게 가장 괴롭습니다. ❌❌회사는 이제 쉴드에서 영원히 제외합니다. 회사 멘션넣으려다가 잠시 참고있어요^^ 3번 죽을고비 넘긴 산모 + nicu 엄마는 아무도 못말립니다. 작금의 행태로 더 큰 분노가 올라오고 있고 이제 이 글을 회사에서 봐도 상관 없어요. 저랑 본부장이 그렇게 여러번 일많다, 저 고위험산모진단받았다, 저없이 팀 안돌아간다고 저 곧 출산한다고 그렇게 어필을 했는데도.. 인원충원안해주는데 자산매각 해산 청산 리파이낸싱만 해도 25.10-26.08까지 몰려서 .. 저 8월출산인데 만삭까지 일하게했어요 본부장님은 누구보다 저의 승진이 더이상 누락되지 않도록 노력하셨고요. 근데도 회사는 .. 신임 대표님께 보고도 안했을게 분명해요 경고를 싸그리 무시하고 누군가의 희생으로 돌아가는 회사에 정이 완전히 떨어졌구요. 지금 제가 없어서 난리가 나고 , 제 업무 대신 용병으로 온 펀드팀원도 그만둘거라고 저한테 호소하고, 투자자원성도 대단하고 매각수수료도 저랑본부장 없음 안준대요 ,, 리츠 투자자와 주주들이 회사보다 더 걱정 많이합니다. 이와중에 저는 또 승진누락이네요,, 제가 이번일로 벌어준 매각보수 수억이랑 타리츠 리파이낸싱보수 몇억도 꿀꺽하려나봅니다. 이제남은 실무자는 다 관두고 저혼자였는데 과연 그건 누가 챙겨갈까요??! 연봉 3-4년째 동결, 인센 한푼 못받고 일했어요 연봉도 제 연차가 16년차인데 .... 전회사 대리과장만치도 못받아여. 저 원래 차장이었는데 리츠만 하고 부동산펀드안해봤다고 후려쳐져서 왔는데 솔직히 객관적으로 리츠하다 펀드는 해도 펀드만 한 사람은 리츠못해요 ... 회사형이고 리츠는 국토부, 부동산원 등 각종 규제에 부투법, 상법, 회계 등등 다 알아야 할 수 있어서 저펀드팀에선 최소 자산 6개에서 많을땐 수십개도 담당했지만 온보딩없이 바로 실무했고 저오면서 자산이관 펀드이관작업부터 했어요 일말고 사람때문에 끔찍한 일도 있었지만 그건 논지가 흐려질것 같아서 차차 기회되면 새글로 써볼지도요. 리츠는 두세개만 해도 일이 너무너무 많아요 투자자들이 매각과 금융주간보수를 줄 근거도 계약서에 없지만 제가 너무 고생해서 주는걸로 그것도 제가 협의한거에요 ㅎ.. 인센은 커녕 연봉동결이래요 안줘도 된다고 말하고 싶은데 꾹 참고 있어요^^ 법적으로만 따져도 1.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상 자산운용전문인력 5인이상 충족헤야하지만 가라로 이름만 올리고 실제 일은 한두명이서 한거 이것도 문제제기할 수 있고, 2. 고위험산모는 모성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전기간단축근무 등 해야하는데 요청했는데도 신청서를 폐기하고 다시 쓰라 한것 등 임산부 야근할수밖에 없는 상황알면서 묵인하고 팀에서 수십번 요구해도 인원충원 안해준거, 승진어필했으나 결국 4월에 절 누락시킨거, 3년째 연봉동결, 인센없음, 법적으로만 봐도 지금 생각나는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1.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자산운용전문인력 5인 이상을 충족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이름만 올려둔 인원들이 대부분이고 실무는 실제로 한두 명이 감당했습니다. 2. 또 저는 고위험 산모로 진단서를 제출하며 모성보호법 등 관련법 상 강행규정인 전기간 근로시간 단축을 요청했지만, 신청서를 다시 돌려받고 수정해서 재작성해야만 했습니다. 3. 무급병가 유도(회사 자금사정이 진짜 이유) 4. 거절하고 전기간 단축근무 요구하니 선례를남기기싫다며 타직원 들에겐 비밀을 요구하고 제가 원해서 재택근무하는걸로 해달라고 함 댓글에 대부분 절 탓하는데 저도 자책만 하다가 이제 회사에대한 분노가 차오르는중이니 조금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당연히 업무상, 인원 상 임산부가 야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걸 회사도 알고 있었고, 팀에서도 수차례 인원 충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승진도 누락됐고, 몇 년째 연봉은 동결, 인센티브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내가 너무 참기만 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책임감도 있었겠지만, 단순히 제가 일을 놓지 못해서만은 아니었습니다. 쉬고 싶다고 말해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 결국 계속 버틸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몰렸던 부분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업계경력 16년차 과장이라니 ㅎㅎㅎㅎ 낮은 연봉은 말할것도 없구요. 리츠에서 펀드쪽으로 오려고 연봉 천만원깎고 직급도 낮춰왔는데 3-4년째 연봉동결에 인센도 못받고 복지는 뭐냐고 계약서 쓸 때 물어보니 건강보험이래요;;;;;;;;; 모두가 탈출러쉬에 저도 아랫직원 탈출을 적극 지원중입니다. 저 힘들다고 말리면 저도 사람아니에요. 저도 당장 이직하고 싶지만 육휴쓰려면 6개월이상 재직조건+ 새 회사에 대한 도의적인 미안함 + 업계불황 등으로 못한겁니다. 🍀이직제안은 환영합니다🍀 회사에서 재발방지대책과 당근을 안주면 저 산재신청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병원에서는 초기 안정기인 12주차에 돌입했지만 회사에 말히서 무리하지 말라고 했고, 진단서를 끊어준 가장 큰 이유는 업무강도와 출장을 줄이라는 취지였어요. 도리어 이걸 회사에 제출한다고 하니, 그러다 회사에서 쉬라고 조기육휴쓰라하면 어쩌냐고ㅜㅜ 불이익 받을까 걱정해주시고, 지금도 많은 도움을 주시는 의료진에 대해선 고마움 뿐입니다. 저도 보수적으로 운동이나 뭐나 안하고 역류성식도염약을 먹으면서도 일할 때 빼곤 눕눕생활했고 남편이 집안일도 손못대게해서 집에 있을땐 거의 쉬었어요. 회사에 저는 근로시간 단축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만둘 수 있었냐고 물으면… 그때의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압박, 현실적인 돈 문제, 커리어에 대한 불안,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책임감 같은 것들 안에서 계속 버텼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 일을 겪고 나서야 처음 알았습니다. 버티는 거랑 살아내는 건 다르다는 걸요. 아이를 낳기직전 일주일 넘게 진통을 하고, 병원에서 양수가 파수된채로 20시간 넘게 버텼을 때에도, 양막까지 파수되어 온몸에 염증이 올라온 상태로 아이와 제 생명이 위독했을 때에도, 아이가 위험하대서 무통주사며 마취제 하나도 없이 쌩으로 생살을 찢는 고통을 생생히 느끼던 출산과정에도, 약 2주간의 입원과정에도, 현재 매일마일 NICU에서 아이를 보고 돌아오는 길마다 , 눈물을 삼키고 흘리머 계속 같은 생각을 합니다. 다 지켜도 정작 아이와 제가 무너지면 무슨 의미였을까 하고요. 이번 일로 죽을 고비를 세번 넘기니까 이제 좀 정신을 차렸네요. 물론 아직도 현실은 무섭습니다. 대출도 많이 있고, 앞으로의 삶도 걱정되고, 회사와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여전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예전처럼 제 몸과 아이를 맨 마지막 순서로 두고 살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댓글로 자기 이야기들을 꺼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산 이야기, 과로 이야기, 육아와 퇴사, 우울과 불면까지… 읽으면서 저만 이렇게 살아온 게 아니었구나 싶었어요. 긴 글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가슴에 새기고 기억하겠습니다. 아직 몸과 마음이 다 회복이 안되어 주위에 츨산소식도 가족이나 친구 몇명만 알고있는 상황이라 경황이 없는데 하루 한두번 짬내서 댓글 읽고 있고, 대댓글 시간내어 천천히 달겠습니다. @부동산금융 @리츠 @펀드 @대체펀드 @부동산펀드 @자산운용 @amc @운용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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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따봉
    형님들ㅎㅇ
    3시간 전
    10이면 10 회사에 헌신하지 말라고, 100이면 100 누구나 다 그렇게 얘기하셨을거에요. 아니다 개같이 고생하면 알아주고 챙겨준다?... 글쎄요. 앞으로는 챙겨줄지언정 뒤에가서는....ㅋㅋㅋ 승진누락을 보자마자 와 개같은 회사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본인도 직접 겪으시니 이제 경험치가 많이 들어왔을거에요. 또한 이런 다짐도 좋은데 현실적으로다가 쓰니님 피해 본거 확실하게 받으시고, 어려움이 있다면 여기에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한분들이 도움을 조금이나마 주실거에요.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0이면 10 회사에 헌신하지 말라고, 100이면 100 누구나 다 그렇게 얘기하셨을거에요. 아니다 개같이 고생하면 알아주고 챙겨준다?... 글쎄요. 앞으로는 챙겨줄지언정 뒤에가서는....ㅋㅋㅋ 승진누락을 보자마자 와 개같은 회사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본인도 직접 겪으시니 이제 경험치가 많이 들어왔을거에요. 또한 이런 다짐도 좋은데 현실적으로다가 쓰니님 피해 본거 확실하게 받으시고, 어려움이 있다면 여기에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한분들이 도움을 조금이나마 주실거에요.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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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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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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