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같은 파트였던 2년차 후임이 이번 달 말일 자로 같은 시기에 퇴사를 합니다. 근데 이 후임이 퇴사 확정된 날부터 태도가 진짜 막장으로 변했습니다. 같이 퇴사하는 마당에 서로 얼굴 붉히는 거 오바라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려 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1. 인수인계 구두로 때우겠다 남은 팀원들 고생 덜하게 인수인계서 꼼꼼히 쓰자고 했더니 며칠째 빈 문서길래 언제 주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문서로 작성할게 없어서 그냥 마지막날 남은 분들한테 구두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업무 히스토리를 어떻게 말로 다 하냐, 이거, 이거, 이거는 문서로 남기는게 어떻겠냐고 리스트를 짚어주니 구두로 인수인계하면 30분이면 끝난다면서 건들거립니다. 참고로 몇단계 나누어서 인수인계하고 함께 붙어서 업무 사이클 한번 돌려봐야 할만큼 복잡도가 있는 업무들입니다. 2. 어차피 나갈 거니까 저는 일 안 하렵니다. 퇴사 일자 다가오니까 아예 직장 동료로서의 선을 놔버렸습니다. 후임이 담당하던 고객사에 문의가 넘어와서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는데요. 저에게 상의 없이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토스하려다가 딱 들켰습니다. 자기는 곧 나가니까 업무 이어받을 다른 분이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넘기려 했다고 합니다. 저는 남겨질 팀원들한테 미안해서 퇴사 직전인 지금도 야근하면서 수십 장짜리 인수인계 매뉴얼 하나하나 캡처까지 떠가며 만들고 있습니다. 공용 폴더도 누가 봐도 찾기 쉽게 싹 다 정리해 두고, 제가 맡던 고객사 이슈는 뒷말 안 나오게 제 선에서 다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는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는데 저러고 있는 후임을 보면 편하게 나가는 놈 따로 있고, 바보같이 사서 고생하는 놈 따로 있나 싶어서 현타가 옵니다. 나가는 사람은 우리 둘이지만 남아있는 팀원들은 무슨 죕니까? 같이 지내는동안 잘했어도 떠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 법인데 이 후임때문에 저까지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까봐 걱정입니다. 팀장님은 실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지라 크게 터치를 안 하시고 있습니다. 아직 퇴사일 남았는데 그냥 얼굴 보기도 싫네요.
2년 차 후임의 인수인계 방식... ㅋㅋㅋ
05월 14일 | 조회수 676
하
하무니까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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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스터리명함
억대연봉
05월 14일
우리 회서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인계 받으시는 분이 팀장님께 보고 했고 그 팀장님이 팀원들이랑 증거 모아서 인사팀에 이야기 하고 감봉 징계로 협박도 했습니다. (퇴직금에 양향을 줍니다)
결국 퇴사 날 자기 PC 포맷하고 나가서 고소 고발까지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벌써 10여년 전이라 어찌 됐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
일단 인수인계 문젠 팀장님께 보고하시고 절대 인수인계서 서명 하시면 안됩니다. 인수인계 받은 것이 없다고 계 속 어필하세요. 나중에 독박씁니다.
우리 회서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인계 받으시는 분이 팀장님께 보고 했고 그 팀장님이 팀원들이랑 증거 모아서 인사팀에 이야기 하고 감봉 징계로 협박도 했습니다. (퇴직금에 양향을 줍니다)
결국 퇴사 날 자기 PC 포맷하고 나가서 고소 고발까지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벌써 10여년 전이라 어찌 됐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
일단 인수인계 문젠 팀장님께 보고하시고 절대 인수인계서 서명 하시면 안됩니다. 인수인계 받은 것이 없다고 계 속 어필하세요. 나중에 독박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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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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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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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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