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께 연락이와 아이가 학폭신고를 당해 조금 늦게 하교할거라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내용은 아이가 어떤 친구의 물건을 피해학생의 옷에 몰래 집어넣고 도둑으로 몰았다는 거였고, 너무 화가나 공부가 무슨 소용이냐.. 인성이 돼야지..하교를 기다리는 와중에 이녀석을 자퇴시키고 대안학교를 보낼까 별별 생각을 다하며 기다렸다. 아이는 별일 아닌듯 평소처럼 하교했고, 도둑으로 몬 것도 사실이 아니고 본인은 정말 잘못한게 없다고 했다. 내용을 들어보니 그 친구가 수업시간에 여러차례 이상한 질문을 하고, 반 아이들이 한숨쉬거나 에휴~ 하는 정도의 반응을 했는데 5명을 지목해서 학폭신고를 한 것이고, 물건을 몰래 주머니에 넣은것도 사실이 아니고 친한 친구의 종이학을 만지다가 그 신고학생이 줘봐 하면서 가져간 걸 원래 주인이 보고 왜 자기꺼 훔쳐갔냐는 식의 대화. (종이학?? 난 무슨 아이팟같은거 몰래 숨기고 도둑으로 몬줄) 아이의 의문은 어제 학폭신고를 했는데 그 사실을 아이가 모르는 와중에 신고한 학생이 하교하고 편의점 가서 라면 먹자고 했단다. 소름끼치네 학교 학폭담당선생님의 조사가 시작됐고, 신고당한 5명중 한 아이의 부모는 맞폭 신고를 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그 피해주장 학생이 가해자로 신고한 학생에게 "너 성장판이 닫혔냐" 는 식으로 키작다며 놀렸다고 한다. 우리 아이에게도 병신새끼, 게임도 못하는 병신찐따새끼라는등의 욕을 하고 몸으로 밀치며 시비를 걸었는데 아이가 "응 나 게임 못해" 하며 피했다고 하길래 우리도 맞폭걸까 싶은 심정. 실제 우리 아이는 주말에 토,일 1시간씩 스마트폰 게임하라고 허락했고 부모 몰래 평일에 친구들하고 할만도 한데 참 착하긴하다. 신고학생 부모는 화해의사가 없다고 교육청까지 끝까지 가볼참이었고 학교는 어느 편에서 중재해주지 않았다. 간혹 선생님들이 너네가 고생이 많다는 정도로 위로는 해줬다고 하지만 선생님들은 철저히 학폭사건에서 빠지고 싶어한다. 초등학교때도 같은 학교라 동네에서 마주치면 인사하는 부모였고, 우리 아이와도 주말에 농구도 같이 하고 놀던 아이인데 끝까지 가보겠다는건 무슨 생각인건지.. 그게 그 아이에게 어떤 교육이 될지.. 사건종결 이후 아이의 학교생활은 걱정이 안되는 건지.. 교육청에서 신고내용과 교육청 참석할지 서면으로 대체할 지 등기가 왔고 8가지 신고 항목중 학폭을 만들기 위한 과장되고 말도 안되는 내용이 많았다. 수업시간에 우리아이가 그 친구에게 욕을하고 하루종일 욕했다나.. "너 OO이 한테 욕한적 있는지 기억해봐" 없는데...하며 한참 생각하던 아이는 "아! 한개 있다! OO이랑 일대일 농구하는데 진짜 잘하길래 "와 농구 존나 잘하네." 라고 한적이 있단다. 그게 비꼬는 말투였어? 하니 아니 진짜농구 잘해서 한말이긴해요. 하는데.. "존나"는 비속어지 욕은 아니란다. 니가 들었던 병신찐따새끼 이런게 욕이지;;; 아니 그리고 수업시간에 욕하고 있으면 선생님은 뭐했대?? 말도 안되는 소설로 자기 아이는 피해자고 너넨 가해자를 꼭 만들고 싶었던건가.. 교육청 출석일에 회사 연차를 썼고, 아이들은 학교 5, 6교시 수업도 빠져야 했다. 누가 누굴 가해하고 있는건지.. 8명 정도 심의위원이 있었고, 신고내용에 대해 하나씩 물어보는데 아이가 긴장한것 같았지만 할 얘기는 잘하더라. 부모 중 한명에게 말할 기회 준다길래 허위신고 부분과 주된 사항인 수업시간에 신고학생이 이상한 질문할 때마다 한숨쉰것은 수업하던 선생님이나 반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했던걸로 마치 공연장에서 휴대폰 벨소리 울려 다른 관객들이 야유한것과 같은 반응인거지 폭력이라 할수 없고, 신고한 학생이 신고 전후로 계속 우리아이에게 친한척 하고 같이 놀려고 해서 아이도 같이 놀았던 점등은 일반적인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을 대하는 태도가 아닌점으로 판단해 주실것을 말했고 4일이 지나고 학폭아님 무혐의로 통보받았다. 한달 보름의 맘고생과 스트레스. 무조건 피해주장학생의 편을 들어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상식적인 판단이었다. 1호 서면사과가 떴어도 열받았을텐데.. 이제 앞으로 어떡해야 하나. 아이도 그 친구가 계속 친한척하고 무리에 끼려고 하는데 초등학생도 아니고 마냥 친구들하고 다 사이 좋게 지내라 할수도 없다. 친한 친구도 있고, 같이 어울리기 불편한 친구도 있는데,,, 그 애랑 기분나쁘지 않게 거리두기하고 또 신고할지 모르니 너도 기록해둬.. 에휴 이런거 가르치는데 미쳤구나 싶지만 또 당하지 않으려면 준비를 해야하고 때에 따라선 먼저 신고할 생각도 해야하는 게 참 착잡하다. 요즘은 기분나빠 신고해도 학폭이란다.
요즘 학폭
05월 12일 | 조회수 438
B
Baamm
억대연봉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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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월천선한부자
11시간 전
흠... 맘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ㅜㅜ
흠... 맘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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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Baamm
작성자
10시간 전
저희도 그렇지만 아이도 잘못한게 없으니 아무렇지 않다고 하더니 교육청가서 심의위원 질문에 답변할때는 긴장하더라구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았죠
저희도 그렇지만 아이도 잘못한게 없으니 아무렇지 않다고 하더니 교육청가서 심의위원 질문에 답변할때는 긴장하더라구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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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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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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